1. 참가자는 대회에 사용할 덱 4개를 골라 덱 리스트를 만들어 주최측에게 보낸다. 한번 보낸 덱 리스트는 변경 할 수 없다.

2. 모든 참가자의 덱 리스트 정보가 취합되면 대회 전 사전에 동시 공개되어 모두가 확인 할 수 있다.

3. 대진표가 짜여지면 참가자는 대회 전 자신과 대전 할 상대방의 덱 리스트 중 덱 1개를 밴 시키고 

이를 주최측과 상대방에게 알린다.

4.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모든 참가자는 매 경기마다 상대방이 밴 시킨 덱 1개를 제외한 3개의 덱을 사용한다.

5. 참가자는 경기 시작 전 첫 라운드에 사용할 덱을 심판에게만 알린다.

6. 첫 라운드에 사용할 덱을 동시에 공개하고 경기를 시작한다.

7. 해당 라운드의 승패가 정해지면 승자는 덱을 계속 사용할지 덱을 교체할지를 결정한다. 

덱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하면 체인 패널티를 얻는다. 한 덱을 교체하지 않고 연속 사용하면 체인 패널티는 추가 적용된다.

8. 승자가 덱을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면, 패자는 승자의 덱을 교체시킬지를 결정한다. 

승자의 덱을 교체하기로 결정하면 패자는 체인 패널티를 얻는다.

(패자가 승자의 덱을 교체시킬 경우엔 승자는 체인 패널티를 받지 않는다.)

9. 해당 라운드의 승자가 자신 혹은 패자에 의해 덱을 교체해야 할 경우, 승자가 먼저 다음 라운드에 사용할 덱을 골라 공개하고

패자는 승자의 덱을 보고 사용할 덱을 결정한다.

10. 경기의 승자가 결정되면 다음 상대를 확인하고 경기 시작 전 덱 1개를 밴시켜서 상대방과 주최측에 알린다.

11. 일정에 맞게 다음 경기를 진행한다.

덱 밸런스 문제로 이런저런 룰을 고민하시는것 같아서 저도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대회까지 나오시는 분이라면 보통 덱을 한개만 보유하고 계시진 않겠죠.

덱을 한개만 가지고 대회에 참가할때 덱 파워가 너무 밀리는건 점수 차이를 얘기해서 체인으로 커버할수도 있지만 

덱 상성에서 너무 밀리면 대처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상성 덱이니까 상대방분한테 체인 패널티 좀 주세요' 할수가 없죠.

시작부터 극악의 상성덱을 만나면 핸드가 엄청 말리거나 상대방 분이 게임을 대충하는게 아니라면 많이 힘든 게임이 될겁니다.

덱 4개를 선정할때 자신이 메인으로 쓸 덱을 정하고 해당 덱의 상성 덱을 카운터 칠수 있는 다양한 덱들로 

덱 리스트를 구성한다면 자신의 덱 파워가 대체로 낮은편이라도 

덱을 하나만 쓸때보단 유연성이 높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사전에 상대방의 덱 리스트를 확인 할수 있고 자신에게 위협적인 덱 1개를 미리 밴 시킬수가 있기 때문에

남은 3vs3 덱들의 경우를 고려해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를 미리 고민해볼수 있습니다.

패자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승자가 강한 덱을 교체하지 않고 계속 사용하면 체인으로 패널티를 주고

패자가 승자의 덱을 도저히 못 이길것 같다고 판단되면 패자 자신이 체인 패널티를 감수하고 

승자의 덱을 교체시킬수 있습니다. 

서로의 덱이 전부 깨질때까지 대장전을 하는게 아니라 

5판 3선승제에서의 승리를 승점 포인트 따내듯 얻어야하기 때문에

패널티를 감수하고서라도 덱을 교체시켜서 교체 한 상대 덱의 상성 덱을 꺼내드는것을 생각해볼수 있습니다.

키포지가 비록 덱의 카드 구성을 내 마음대로 조합해서 바꿀수는 없지만

가지고 있는 여러 덱을 조합해 자신만의 덱 리스트를 짜고 엔트리를 고민하는게 

이 룰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덱의 다양한 조합의 경기가 나올테니 보는 재미도 있을테구요.

다만 룰 특성상 경기 전날 상대방의 덱을 분석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빠른 템포로 진행 할수 없는 점은 단점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교체로 인한 체인 패널티를 얼마 정도를 주어야 적당할지는 대회를 진행해보지 않아 감이 오질 않습니다.

이 부분은 주최측에서 결정하는것이 좋겠고 이렇게 했는데도 덱 파워가 극복이 안되면

교체할때뿐만 아니라 덱 점수가 많이 차이 나는 경기마다 패널티를 조금씩 주는것도 고려해볼수 있겠습니다.

입문자분들을 위한 역전형 룰이나 즉석에서 구매한 덱으로 경기하는 대회들도 좋은 방식의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룰은 이렇게도 진행해볼수 있겠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