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챔피언스 카드게임의 아트슬리브...고민하던 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출시특가가 몇시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드디어 배송받은 아트슬리브에 대한 제 생각을 남겨보려 합니다.

일단 슬리브 자체에 대한 만족도는 굉장합니다. 가격도 출시특가 기준 싼 편에 속하구요. 질감도 매트한 질감이고 힌두셔플을 할 때 굉장히 부드럽게 섞입니다. 셔플 한번에 제 만족도는 최고치를 찍어버렸습니다.

지금부터는 조금 걱정되는 점을 이야기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우선 0중 슬리브(아트 슬리브를 씌우기 전에 씌우는 슬리브)를 씌우지 않은 상태라면 모서리가 조금 접히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빌런카드의 슬리브로 셔플은 커녕 단 한번 사용해보고 보관해뒀는데 모서리가 조금 접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아트슬리브 전에 사용하던 슬리브는 팝콘에듀의 아컴호러 카드게임 전용 슬리브였는데 이것을 0중으로 착용시킨 상태로 아트슬리브를 씌운다면 모서리 접힘을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현재 슬리브 씌운 상태로 아트슬리브를 씌워볼까 합니다.

0중을 씌우는 방법도 2가지입니다.

좌측은 투명슬리브를 역방향, 아트 슬리브를 정방향으로 씌운것이고 우측은 투명, 아트 슬리브 둘 다 정방향으로 씌운것입니다. 잘 안보일지도 모르겠으나 투명슬리브는 역방향으로 끼워주는것이 카드 위로 남는 부분이 없이 깔끔해보입니다.

하지만 공기가 빠져나가는데 문제가 있어서 몇장 씌우고 천천히 눌러서 공기를 빼주는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주어야합니다.

다음은 덱으로 구성했을때의 높이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느껴지지 않겠지만 대략 40장 조금 안되는 분량인데도 꽤 두껍습니다. 0중을 씌워서 더 두꺼워진것이겠지만 매트한 질감 덕분에 덱이 미끄러져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히어로용 투명 슬리브입니다. 투명 슬리브라고는 했지만 살짝 불투명한, 매트한 질감의 슬리브였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살짝 뿌옇게 나온게 느껴지실텐데 뭔가 색감도 흐려지고 착용은 조금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오버슬리브는 사지 않았지만 결국 0중 슬리브 착용으로 비용은 더 증가할것으로 보이는 아트슬리브 착용기였습니다. 저는 오늘 출시특가가 끝나기 전에 추후 확장을 위한 슬리브를 주문해둘까 고민중입니다. 여러분도 충분히 고민하시고 즐거운 마딱생활 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