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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는 됐고 널 파괴하겠어 - 시즌 3 첫 덱, Keyvan I. Osirphoon, the Variable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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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5 18: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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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GM]언테임드
오늘은 새롭게 뽑은 시즌 3 덱을 리뷰합니다.
브로브나 / 디스 / 로고스 가 나왔는데요
시즌 4, 5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브로브나
시즌 5에서 자취를 감춘 디스에
든든한 국밥 세력 로고스까지 붙어서
점수가 준수하게 떴습니다.
물론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점수와 강함이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
앰버 획득 - 키 제작 속도
이 덱은 앰버를 버는 속도가 극단적으로 느립니다.
좀 느린걸? 이 아니라, 열쇠 하나 제작하는 것에도 세월아 네월아 하는 덱입니다.
한 바퀴를 전부 다 돌리면 앰버가 15개 정도 기대되는데, 그마저도 전투에 미친 브로브나와 오로지 파괴만을 자행하는 디스로는 앰버를 벌어들이는 속도에 명백한 한계가 존재해서 어쩔 수 없이 로고스로 뭔가... 뭔가 해야만 하는 상태입니다.
키 제작 속도는 별 5개 중 1개 주겠습니다.
★☆☆☆☆ - 자판기 밑에서 긁어오는 정도의 속도
덱 순환률
상당히 빠릅니다.
로고스의 지식이 곧 힘이다 2장 / 에디 1장 / 도터 2장 / 타우타우 증기 2장 등등... 쏘리엄 플라스메이트 2장을 제외한 로고스의 모든 카드가 속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카드로 구성되어 있어서 여기에 딸린 느리기로 유명한 두 세력, 디스와 브로브나마저도 어느 정도 커버를 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더욱이 디스에 '발굴' (원어 exhume) 카드로 세력 구분없이 생명체를 쉽게 다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브로브나는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거동이 너무 너무 너무 느려서, 로고스의 보조 없이는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듭니다. 브로브나 대신 다른 세력이 들어갔다면 더 엄청난 시너지가 나올 수도 있었을 것으로 예측해봅니다.
로고스의 보관 콤보가 정상적으로 가동을 하지 못하면 게임에서 순식간에 말려 패배한다는 약점도 존재하기 때문에 쉽게 평가하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디스의 보조가 있다는 면에서 별 4개를 주겠습니다.
★★★★☆ - 로고스 차례가 몇 번 돌고나면 디스와 브로브나가 쏟아져 나올지도?
앰버 컨트롤
크게 컨트롤할 여지가 없는 듯 보이지만 의외로 브로브나에 유용한 카드가 몇 있습니다.
사실상 브로브나의 콘셉트 중 하나인 '나는 못 벌어도 되지만, 네가 잘 버는 건 안돼' 식 죽창 마인드가 돋보이는 조합입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효과입니다.
전투 -> 살아있다 -> 포획
전투 -> 살아있다 -> 앰버 소실
이 2개만 있어도, 워낙 전투 그 자체에 미쳐있는 브로브나이기에 꽤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아마 자체 앰버 벌이 수단을 가지고 있고, 포획에 전문적인 역량을 지닌 생텀과는 차이가 나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 정도면 썩 나쁘지 않아... 수준이긴 하지만 역시 포획과 탈취의 총량이 원채 적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주기는 어려웠습니다.
별점 3개같은 꽉찬 2개입니다.
★★☆☆☆ - 아주 적지만, 그래도 확실하게 상대의 열쇠 제작 속도를 늦출 수 있습니다.
생명체 컨트롤
이 덱의 꽃이자 핵심, 생명체 컨트롤입니다.
쉽게 말해서 강약약강, 강한 자에겐 약하고 약한 자에겐 압도적인 파괴를 선사할 수 있는 초 비겁자 덱이라는 타이틀을 주고 싶습니다.
2장이 손패에 같이 들어오면 2개 생명체에 4데미지까지 기대할 수 있는 페스터링 터치 3장
전선 끝 생명체 1개에게 4피해를 주고, 죽으면 앰버를 잃게 하는 버서커 슬램 1장
제일 쎈 놈 3명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쓰리 페이츠 1장
적 생명체 위치 이동 + 최대 4피해까지 줄 수 있는 쏘리엄 플라스메이트 2장
아무 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공룡 주거욧, 다이노소어스 베인 1장
앰버가 없으면 죽어야 하는 드레이닝 터치 1장
디스로 가는 관문 같은 거 필요없이 적한테 들이 박으면 되는 하브링어 오브 둠
까지...
죄다 약한 놈들을 때려잡기에 특화된 카드들입니다.
웃긴 것은 체력 6 - 10 이런 친구들을 잡기는 또 쉽지 않아서, 애매하게 체력을 남길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거죠.
손에 잡히는 족족 필드 컨트롤 카드라, 앰버가 벌리지 않는 것은 덤입니다.
그래도 파괴 그 자체는 능숙하게 잘 하므로 별 5개 주겠습니다.
★★★★★ - 다 부순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었더라면, 이 덱은 정말 '강한 덱'이었을 겁니다.
기타
유물 통제, 상대를 방해하는 기믹도 1개씩은 갖추고 있습니다만
전체적인 덱의 플레이 흐름에 도움을 주는 정도고, 특징이라고 할 수준은 아닙니다.
각각 별 1개 정도는 줄 수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이 덱 최악의 약점 몇 개를 소개합니다.
왜 있는지도 모를 만큼 능력치 부문의 존재감도 없는데, 효과까지 그저 그런 카드.
사실상 브로브나의 수치.
앞에 슬라이미 자크보다 아주 약간 나은 수준이지만..
동물 친구는 플룸프를 기준으로 그 이상과 그 이하로 나뉩니다.
플룸프보다 생긴 것도 안 귀엽고 능력치가 특별히 더 낫다고 보기도 어려워서 차라리 다른 카드였으면 좀 더 나았을 친구.
세이스모 인탱글러...
로고스 유물 + 전능도 아닌 액션...
행동을 해서 상대의 세력을 정하고, 해당 세력이 수확을 못하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사실 쓸 기회가 거의 없는 카드입니다.
근본적인 효과의 방향성이 다르긴 하지만, 깔아두면 항시 발동하는 사우리안 역사 전시관이 차라리 더 나은 것은 아닌지 고민해볼 수 있겠죠.
총평(성능 X / 재미와 선호도 평가)
60점 중반 수준의 앰버 잘 버는 덱들을 상대로 필드 무쌍은 찍겠지만, 게임은 패배할 가능성이 더 큰... 묘한 덱.
점수가 70점대인 것은 마구 파괴하는 방향만큼은 카드 간 시너지가 꽤 강렬하고, 속도가 늦은 브로브나와 디스를 로고스가 기대 이상으로 잘 보강해주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동네 대회 급에서도 승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드를 사용하는 타격감?만큼은 일품이고
로고스로 기모아서 디스 / 브로브나로 뻥뻥 내는 맛이 탁월해 게임의 즐거움은 상당한 수준입니다.
총점, 4개.
수 번 이상 사용하면서 즐길 만한 덱입니다.
★★★★☆ - 대박 콤보 한번이면.. 게임은 패배했어도, 인생은 승리한 것이라는 느낌을 맛 볼 수 있는 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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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콜 팩깡 리뷰... 정말 맛집이 따로 없군요!
중간에 슬리미 자크 너무 예능카드 같아서 웃겼네요 정말 ㅋㅋㅋㅋㅋ 수확 포기하고 1뎀+격노라니 -
진짜 와 이거 안 막으면 큰일나 아니면 쓸일없는 능력인데... 애초에 이 덱으로 상대방의 생명체를 파괴하지 못하는 일따윈 거의 없으니까 필요가 없는 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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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초 비겁자 덱이라 할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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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6을 넘는 사우리안 상대로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이노소어스 베인으로 1마리까지는 컷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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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3이라니 스쾰은 좋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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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보 자체는 가능한데, 앰버 이득이 전혀 없고.. 무엇보다 플룸프랑 비교했을 때 귀엽지도 / 더 강하지도 않다는 느낌이라 조금 저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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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 멋있고 습격이라 괜찮나 싶었는데, 플룸프 하위호환이라고 하시니 확 와닿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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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의 그 한 마디를 손수 실천하는 덱이군요
"여러분, 승패에 집착하지 마십시오. 게임은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상대방 빡치라고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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