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게시판 >
축)아딱 1회차
-
2022-08-04 21:06:26
-
2
-
1,300
-
-
Lv.26 WALLnut
친구들과 TTS로 보드게임을 할 적에 아컴호러 본판과 프레스코에 나가떨어진 악몽같은 경험 때문에
아딱이고 마딱이고 어려운 보드게임은 영영 혼자밖에 못 할 것 같았습니다만
누나가 "어려운 게임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쇠뿔도 단김에 빼자는 심정에서 플레이를 했더니
예상외로 잘 풀렸습니다. 한 2시간쯤 걸렸네요
물론 아컴호러 본판과 마찬가지로 난이도는 양친출타 수준으로 자비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들과 싸우기도 전에 저(로랜드)는
갑자기 움켜쥐는 손에 -4 토큰으로 체크에 실패해서 피통이 아슬아슬한 상황에
의학 서적으로 회복을 시도하려던 것마저 실패한 데다 깨진 돌조각 토큰으로 피해 1을 추가로 받으면서 사-망
누나 남친(데이지)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조우 카드에서 우르르 튀어나온 구울들에게 사-망
이제 누나가 남았고 둘이 죽었던 지라 2번째 목표 카드를 깼는데, 하필 고른 캐릭터가 웬디였던 탓에
구울 3마리+1마리+구울 사제 상황에서 버틸 수 읎을 것 같아서 걍 사망처리 시켰습니다
다 죽었으니까 끝날 줄 알았더니 다 죽어도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한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어차피 첫 플레이고 다음 번에는 멤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시나리오 기반의 유사TRPG라 플레이를 시작하는 데 쪼까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지만
본판마냥 자비없는 난이도에 털리더라도 본판보다는 심리적 피로도가 덜한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사자든 시나리오든 확장성이 높고요
이쪽도 잔 룰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이 사용감이란 게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누나 왈 클루같이 어려워서 재밌었다카는디 이거 클루보다 훨 어려워 누나 긱웨이트 클루가 1.65고 이게 3.5야
본판은 플레이어 모두가 그냥 게임의 샌드백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아딱은 이걸 시나리오라는 몰입성으로 살렸다는 느낌입니다
다시 이 멤버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보고 싶네요
아딱이고 마딱이고 어려운 보드게임은 영영 혼자밖에 못 할 것 같았습니다만
누나가 "어려운 게임도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쇠뿔도 단김에 빼자는 심정에서 플레이를 했더니
예상외로 잘 풀렸습니다. 한 2시간쯤 걸렸네요
물론 아컴호러 본판과 마찬가지로 난이도는 양친출타 수준으로 자비가 없었습니다
갑자기 튀어나온 괴물들과 싸우기도 전에 저(로랜드)는
갑자기 움켜쥐는 손에 -4 토큰으로 체크에 실패해서 피통이 아슬아슬한 상황에
의학 서적으로 회복을 시도하려던 것마저 실패한 데다 깨진 돌조각 토큰으로 피해 1을 추가로 받으면서 사-망
누나 남친(데이지)은 자세히 기억이 안 나는데 조우 카드에서 우르르 튀어나온 구울들에게 사-망
이제 누나가 남았고 둘이 죽었던 지라 2번째 목표 카드를 깼는데, 하필 고른 캐릭터가 웬디였던 탓에
구울 3마리+1마리+구울 사제 상황에서 버틸 수 읎을 것 같아서 걍 사망처리 시켰습니다
다 죽었으니까 끝날 줄 알았더니 다 죽어도 다음 시나리오로 진행한다고 적혀 있더라고요
어차피 첫 플레이고 다음 번에는 멤버 변동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그냥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아무튼 시나리오 기반의 유사TRPG라 플레이를 시작하는 데 쪼까 진입장벽이 있는 것 같지만
본판마냥 자비없는 난이도에 털리더라도 본판보다는 심리적 피로도가 덜한 게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사자든 시나리오든 확장성이 높고요
이쪽도 잔 룰이 굉장히 많은 것 같지만 이 사용감이란 게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니겠어요?
누나 왈 클루같이 어려워서 재밌었다카는디 이거 클루보다 훨 어려워 누나 긱웨이트 클루가 1.65고 이게 3.5야
본판은 플레이어 모두가 그냥 게임의 샌드백이 되는 느낌이었는데, 아딱은 이걸 시나리오라는 몰입성으로 살렸다는 느낌입니다
다시 이 멤버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해보고 싶네요
관련 보드게임
-
축하드립니다!
첫 플레이보다 두 번째에서, 그 다음 세 번째에서... 던위치로 이어지면서 게임이 더욱 깊은 맛을 냅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끝까지 달려 보아요!!! -
촉수의 가호가 있길...!
-
congrats
베스트게시물
-
[자유]
A&A 한국어판이 나온다니 감회가 새롭네요
-
Lv.4
Dr. KOSinus
-
7
-
455
-
2024-09-01
-
Lv.4
-
[콘텐츠]
[만화] 미국까지와서 보드게임샵부터 찾는 오이씨 1
-
Lv.9
당근씨
-
8
-
549
-
2024-09-04
-
Lv.9
-
[자유]
가볍게 써보는 파주 슈필 1박2일 3부자 나들이 후기
-
Lv.13
라프라스
-
8
-
494
-
2024-06-03
-
Lv.13
-
[키포지]
2024 키포지 전국대회 후기
-
Lv.21
ekil123
-
9
-
459
-
2024-09-07
-
Lv.21
-
[키포지]
2024 키포지 전국대회 후기 2일차
-
Lv.21
ekil123
-
8
-
359
-
2024-09-08
-
Lv.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