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덱은, 벚꽃결투를 할때 제가 가장 선호하는 덱이며, 최애조합이라 할 수 있는 덱입니다.
쿠루루의 변칙성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는 조합이자, 상대하는 입장에선 매 순간마다 당황스러움이 밀려든다는 점이 마음에 드는 덱이죠.

덱리스트를 보기 전, 허무신 쿠루루 (쿠루루A2)의 특성을 잠깐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이십니까? 저 아름다운 레일건! 그리고 안경!
쿠루루A2는 기존 쿠루루에서 사거리 2-6의 공격이 2장 생겼습니다. 그리고 신섭장치 쿠루루식이 빠지고 커넥트 다이브라는 비장패가 들어왔지요.



특징적인 점은, 교체된 카드쪽의 레일건을 제외한 두 카드는 다른 여신의 카드로만 기교조건이 달성되어야 격발된다는 점입니다.
이러 인해, 쿠루루A2는 파트너를 선택할때 제약조건이 좀 있는 편입니다.



덱 리스트



이 리스트는 욕심을 좀 낸 리스트입니다. 욕심을 덜부리려면 토네이도->수뢰구로 교체하고
​​​​상대를 봐서 리플렉터<->모듀르<->나침반<->쿠루룽으로 교체하여 사용합니다.

이 덱리스트의 키 포인트는, 사기리 해역과 등대로 상대에게 2가지 디버프 상황을 조성하고, 동시에 커넥트 다이브의 기교조건을 상시로 맞춰두어 벚꽃을 쌓는데 있습니다. 덱 이름인 안개 속 섬광은 여기서 모티프를 따왔죠. 사기리 해역의 안개 속, 등대의 등불에 가려 날아오는 블래스터 섬광!

콤보

시동


초반엔, 저 세개의 비장패를 다 켜는것을 목표로 움직입니다. 초반 오라 3개를 다 플레어로 품고, 상대의 사거리 중간으로 파고듭니다.(만약 상대 사거리를 3-8로 예상한다면 6정도 거리로 파고들면 베스트)
대부분는 하츠미A 채용시, 와다나가 항로가 주로 채용되고 사기리 해역은 별로 채용되지 않는 경향이 있어 상대는 사기리 해역을 경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 시작시 대응으로 사용하여 상대의 공격 플랜을 일그러뜨리고, 다음턴 역풍 상태에서 등대를 킬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해역과 등대가 둘 다 켜진 후라면, 커넥트 다이브와 블래스터, 리게이너의 기교조건은 하츠미의 비장패 만으로 전부 충족이 되기에 기교 걱정 없이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게 초반에 비장패 3개를 다 켜야하는 이유이기도 하죠. 이후 라이프 데미지로 남아돌게 되는 플레어는 등대를 다시 켜는데 사용합니다.


리게이너-커넥트 다이브 콤보



이 콤보는 사기리 해역의 봉납이 다 되어 꺼진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행히도 리게이너는 덮음패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타이밍 조절은 쉽습니다만,
보통 덱 재구성을 하지 않고 초조데미지를 맞아서 버린패와 덮음패를 유지해야 할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용 후엔 잠수+해역이 켜진 상황이라 반 확정적으로 공격을 피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손패를 보고 가늠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리게이너의 기교 효과에 다이브의 효과를 적용합니다. 커넥트 다이브는 해당 기교 효과의 숫자 부분은 전부 2배로 하는 카드입니다. 리게이너에서 적용되는 부분은
"다른 여신 카드 1장 -> 2장", "1 증감->2 증감"입니다.

증폭된 리게이너를 통해 쓸 카드는 잠뢰와 사기리 해역입니다. 잠뢰는 봉납 2 감소로 사용하여, 즉발 대응불가 라이프 트루뎀+잠수로 사용하고, 사기리 해역은 봉납 2 증가로 사용하여 봉납 6짜리 디버프로 다시 켭니다.

이 콤보를 성공하면, 사기리 해역이 꺼지기만을 기다리던 상대가 망연자실하는 표정을 볼 수 있죠. 이 맛에 이 덱을 합니다.


삼습조합

같이 쓰는 삼습조합용 여신으로
미즈키, 렌리, 우츠로, 탈리야A, 유키히A정도 쓰고 있습니다. 아래 다른 분의 추천으로 요즘은 탈리야 노말도 채용해보고 테스트 중입니다.
다들 커넥트 다이브를 사용하기 편하거나, 리게이너로 재사용할만한 카드가 있는 여신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