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이덱

44번째 기행에서 사용했던 덱입니다. 
최근 NKFL 해외 리그에 제출한 6덱 중 유일하게 베록터가 포함된 덱인데 그만큼 실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베록터는 터져주면 좋지만 안터져도 다른 카드들 밸류로 충분히 승리플랜이 세워집니다. 
모든 덱이 그렇겠지만 적절한 카드가 적절한 타이밍에 나와준다면 굉장히 강력한 덱입니다. ㅎ

2. 상대덱

속도 39는 처음 보는 수치네요. 로고스에 무슨 속도카드들만 커스텀처럼 붙여놨군요;;; 
하트 23이 공감이 가는 덱입니다. 
94점 치고는 앰버견제와 생명체견제가 너무 약하긴 한데, 속도에 올인한 멋진 컨셉의 덱 같습니다. 
꿀풍님의 '섬의 생산자, 페이드' 덱과 붙여보고 싶은 덱이네요. 

3. 소감

저는 첫 턴을 집정관의 부름으로 시작하고 둘째 턴에 예리코를 깔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반면 상대는 울트라그라비트론과 자동부호기가 7턴에야 나오면서 저에게 주도권을 뺏긴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베록터 파트를 다 모은 턴에 단속평형이 사용되면서 상대 필드가 그대로 살아남았고, 단속평형+자동부호기 콤보가 2번 터지면서 
급속히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다행히도 상대는 앰버견제가 안되는 덱이어서 벌여놓은 앰버로 3키째를 제작하고 승리했네요. 
굉장히 멋진 덱을 상대로 오랜만에 승리해서 기부니가 좋아 기행에 등장했던 덱이지만 한번 더 쓰게 되었습니다 ㅎㅎ 

모두 즐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