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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룸헤이븐 모든 확장 클리어했네요 (크림슨스케일, 프로스트헤이븐, 사자의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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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8 17: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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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천운
프로스트헤이븐까지 엔딩을 모두 보면서 현재까지 나온 모든 글룸헤이븐 확장을 완료했습니다.. 처음 글룸헤이븐 영문판 (글룸헤이븐은 영문판으로 한번, 한글로 한번, 스팀으로 한번. 3번이나 했네요) 나올때부터 시작해서 포가튼 서클, 사자의 턱, 프로스트헤이븐 영문판까지 모두 완료했습니다.
여기에는 클리어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글룸헤이븐은 (확장 포함하면 특히나)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멤버로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나리오가 너무 많다보니 기존 게임들처럼 몇일 날밤 새면 완료되는 것도 아니고,
길게 하다보면 몇명은 다른 보드게임한다고 이탈하고 몇명은 바빠서 이탈하고 몇명은 여자친구 생겨서 이탈하고 등등등
동일 멤버로 계속 할 생각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몇년간 모든 확장 클리어가 가능했던 이유는
동일 멤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애초에 글룸헤이븐 인원을 4명으로 구성하지 않고, 5~6명으로 모집해 둡니다.
그러고서 매주 제가 시간날때마다 그 인원들 중에서 사람들을 부릅니다.
대부분 하고싶어해서 5인플을 한 적도 있지만, 보통은 그때그때 바쁜 사람도 있고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5인플용 유저들 사이에서 알려진 룰은 난이도 + 1 적용해서 하면 됩니다. 5인플은 싫으면 선착순 4명에서 끊으면 됩니다.)
그런 방식으로 그때 그때 되는 사람 모아서 하는 겁니다. 다른 레거시 게임은 그렇게 하는게 힘든데 글룸헤이븐 이라는 게임은 특징상 그게 가능합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동일하게 성장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닌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각자 성장속도도 다르고, 은퇴하면 다시 쪼랩이 되서 나타나고 그렇게 각자 레벨이 달라도 밸런스가 맞는 글룸의 독특한 시스템때문에 가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간 되는 사람만 게임하다가 가끔은 영구적으로 이탈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그럴때는 또 새로운 인원을 모집합니다. 저는 항상 예비인원을 한두명 만들어두는 편이죠.
개인적으로 글룸헤이븐 시리즈는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다보니 저는 시나리오 해석은 잘 안하고 진행했습니다.
다만 도시 이벤트 로드 이벤트 등은 구글 렌즈 통해서 번역하면 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별 카드죠.
카드는 대부분 쓰는 용어도 비슷하고 명확하게 쓰여잇다보니 영어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고 모르면 구글 렌즈 찾으면 되는데, 가끔 불명확할때 명확하게 해석해줄 영어 잘하는 사람이 한명은 있는게 좋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대부분 영어 잘 못하는데 물어볼 때 제가 해석해주거나 아니면 각자 구글 렌즈 찾거나 하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게 잘하더군요. 애초에 카드 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쓰는 카드만 계속 쓰니까요.
어쨋든 당분간은 다른 게임들 하면서 좀 쉬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블랙로즈워 해외펀딩 한게 엄청난 사이즈로 잔뜩 배송되기도 해서 번역작업중인 것도 있고, 이외에도 다른 재밌는 게임도 많이 밀려있으니 한동안은 다른 게임들 하면서 글룸 관련 게임은 무기한 휴식하게 될 듯합니다.
글룸헤이븐의 각 확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링크에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여기에는 클리어하게 되었던 이야기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클리어하기 위한 유동적 멤버 구성
개인적으로 글룸헤이븐은 (확장 포함하면 특히나) 처음부터 끝까지 동일멤버로 한다는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시나리오가 너무 많다보니 기존 게임들처럼 몇일 날밤 새면 완료되는 것도 아니고,
길게 하다보면 몇명은 다른 보드게임한다고 이탈하고 몇명은 바빠서 이탈하고 몇명은 여자친구 생겨서 이탈하고 등등등
동일 멤버로 계속 할 생각하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몇년간 모든 확장 클리어가 가능했던 이유는
동일 멤버를 유지하려고 하지 않고 유동적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애초에 글룸헤이븐 인원을 4명으로 구성하지 않고, 5~6명으로 모집해 둡니다.
그러고서 매주 제가 시간날때마다 그 인원들 중에서 사람들을 부릅니다.
대부분 하고싶어해서 5인플을 한 적도 있지만, 보통은 그때그때 바쁜 사람도 있고 가능한 사람도 있습니다.
(5인플용 유저들 사이에서 알려진 룰은 난이도 + 1 적용해서 하면 됩니다. 5인플은 싫으면 선착순 4명에서 끊으면 됩니다.)
그런 방식으로 그때 그때 되는 사람 모아서 하는 겁니다. 다른 레거시 게임은 그렇게 하는게 힘든데 글룸헤이븐 이라는 게임은 특징상 그게 가능합니다. 모든 캐릭터들이 동일하게 성장해야 하는 시스템이 아닌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각자 성장속도도 다르고, 은퇴하면 다시 쪼랩이 되서 나타나고 그렇게 각자 레벨이 달라도 밸런스가 맞는 글룸의 독특한 시스템때문에 가능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시간 되는 사람만 게임하다가 가끔은 영구적으로 이탈하는 사람도 생깁니다.
그럴때는 또 새로운 인원을 모집합니다. 저는 항상 예비인원을 한두명 만들어두는 편이죠.
프로스트 헤이븐, 크림슨 스케일 영어 플레이 관련
개인적으로 글룸헤이븐 시리즈는 스토리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다보니 저는 시나리오 해석은 잘 안하고 진행했습니다.
다만 도시 이벤트 로드 이벤트 등은 구글 렌즈 통해서 번역하면 편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별 카드죠.
카드는 대부분 쓰는 용어도 비슷하고 명확하게 쓰여잇다보니 영어 난이도가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니고 모르면 구글 렌즈 찾으면 되는데, 가끔 불명확할때 명확하게 해석해줄 영어 잘하는 사람이 한명은 있는게 좋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대부분 영어 잘 못하는데 물어볼 때 제가 해석해주거나 아니면 각자 구글 렌즈 찾거나 하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게 잘하더군요. 애초에 카드 수가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니고 쓰는 카드만 계속 쓰니까요.
마치며
몇년동안 글룸만 한 건 아니고 다른 게임도 하면서 계속 틈틈이 같이 해온거같은데 이제 정말 한동안 쉬어도 될것 같습니다. 집이 크지도 않은데 글룸, 크림슨, 프로스트헤이븐까지 큰 박스가 잔뜩 집을 차지하고 있는데 언젠가 또 하고싶을 수도 있고 하니 버릴수도 없고 몇년간 글룸하면서 잃어버리거나 파손된 것도 많아 팔수도 없네요. (또 갑자기 하고싶어지면 할 수도 있기도 하구요)어쨋든 당분간은 다른 게임들 하면서 좀 쉬려고 합니다.
얼마전에 블랙로즈워 해외펀딩 한게 엄청난 사이즈로 잔뜩 배송되기도 해서 번역작업중인 것도 있고, 이외에도 다른 재밌는 게임도 많이 밀려있으니 한동안은 다른 게임들 하면서 글룸 관련 게임은 무기한 휴식하게 될 듯합니다.
글룸헤이븐의 각 확장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기 링크에 좀 더 자세히 정리해 놓았습니다.
관련 보드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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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정말 엄청난 대장정을 끝내셨네요. 사자턱도 끝내지 못한 저는 존경의 박수만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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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적 멤버 구성 이거 완전 꿀팁이군요! 제가 그래서 글룸헤이븐만 3번 파티 결성하고 다 펑펑펑 되어버린 경험이 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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