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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2024년 09월 01일 세종 벚꽃결투 기원전 대회 후기
  • 2024-09-01 2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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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2 이오닉
​2024년 09월 01일 세종 카공24 기원전 대회 후기
 
0. 서론

안녕하세요, 이오닉입니다. 2024년 9월 01일 S.etA님이 주최하시고 광기깍는노인님이 심판을 봐주신 세종 4인기원전 대회에 나갔고, 운이 좋게도 우승을 하였습니다.  어떤 생각을 갖고 대회에 임했고, 어떤 덱과 전략으로 헤쳐 나갔는지에 대해 간략히 서술하겠습니다. 


1. 대회참가 

대회는 2024년 09월 01일 일요일에 세종시에 있는 카페인 "카공24" 카페에서 진행했습니다.  대회는 기원전 포멧으로 참여유저수가 4명이었기 때문에 스위스 라운드를 2번 진행하고, 우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입니다. 사실 오랜만에 홈그라운드인 세종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부담없이 즐겁게 참여했습니다. 만약에라도 기원전 대회 우승을 하면, 이후 진행하는 완전전 대회는 심판을 보겠다고 했는데, 다행히 우승을 한덕에 이후 완전전은 즐겁게 심판을 본듯합니다.


2. 삼습조합
 
제가 준비한 조합은 사이네/유키히/코르누 입니다. 요즘 사이네 연구글을 위해 사이네를 많이 했었고, 버프받은 유키히가 사이네와 궁합이 좋아서 만든 삼습입니다. 코르누는 상대하는 입장에서 구도를 잡기 매우 까다로운 여신이며 동시에 사이네와 유키히 모두와 궁합이 좋은 여신입니다. 한동안 기원전 대회에서 해당 삼습으로 문을 두드렸었는데, 오늘 해당 기원전풀의 마지막날에 드디어 입상을 해서 조금 다행이다 싶은 생각입니다.
 

3. 1차전(vs Hamon)

1차전은 최근에 게임에 입문하신 Hamon님 이었습니다. 세종의 미코토 수가 늘었던 것은 반갑지만, 최근에 여러 질문탭 등에서 보았던 등 어마어마한 포텐을 갖은 분이라 여겨져서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Hamon님의 픽은 사이네/히미카/코르누 였습니다. 어느정도는 저와 비슷한 생각으로 출발한 삼습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픽의 시작도 사이네일거 같은데, 사이네 미러전은 조금 피곤할 뿐더러 코르누와는 묘한 상성이 있는 곤란한 픽입니다. 히미카/코르누가 까다롭긴 하겠지만, 사이네나 유키히의 컨트롤 요소로 극복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사이네 밴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유키히 밴을 받았고 사이네/코르누 vs 히미카/코르누 매치업이 성사됩니다.



덱 리스트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사이네의 팔방휘두르기를 위주로 한 비트덱 컨셉을 잡았습니다. 거기다 상대가 후퇴 위주로 결정에 빈공간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중원거리 조합이기 때문에, 절대영도 등으로 ap 이득을 보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상대의 우파스톰을 의식해서 "사이네 종극"도 채용했습니다. 어찌보면 약간 날로먹겠다는 생각이기도 했고 최종적으로 "우파스톰"을 채용하시지 않았기 때문에 유효하지는 않았던 비장패 선택입니다. 쉽게 가려고 하는 습관을 버려하는데 쉽지 않군요...

1순은 제가 선턴으로 시작해서, 운이 좋다 생각했습니다. 1순은 서로 "절대영도" 전력화로 꽁꽁 얼고 시작합니다. 서로가 동결로 고통받았지만, 1순이 중요한 히미카의 턴을 꼬아버렸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의도했던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히미카의 공격을 적당히 맞으면서 5-6거리까지 전진하며 1순을 넘깁니다. 이후 오라가 빈 상황에서 2순 1턴이 시작되는데, 상대와 제가 오라가 거의 빈 상태인데, 제가 선턴의 이점을 바탕으로 재구성 후 "절대영도"를 럭키드로우 하게 됩니다. 이거를 바로 사용해서 상대에게 5동결을 선사하고, 저는 2휘감기로 오라2개를 보충합니다. 사실 이 순간이 게임의 결정적인 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로는 무음벽을 2번 사용하면서 자원이득을 얻고, 간파로 6거리 래피드파이어 등을 피하면서 자원 이득을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히미카 공격들만 주로 넣으시고, 나머지는 동상, 서리가시덤불 등의 보조형 카드들이 었기 때문에, 거리싸움에서도 많이 힘들어하셨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는 무음벽의 가호아래 계속 자원 이득을 가져갈 수 있었고 마지막에는 각종 공격과 율동호극으로 리설을 가져갔습니다. 절대영도 5동결, 무음벽 2번 사용 등의 카드 밸류싸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게임입니다.



4. 2차전(vs S.etA(1승))
 
2차전은 S.etA님 이었습니다. 충청권에서 우승을 노려보려면 꼭 지나쳐야 하는 미코토분 중 한분입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결승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상대방 분의 삼습은 유키히/쿠루루/시스이 였습니다. 제가 코르누를 빼면 주로 연타 공격을 하는 사이네, 유키히다 보니 시스이를 밴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특히 사이네 입장에서는 시스이는 너무 하드카운터입니다. 상대는 당연히 유키히/쿠루루를 받으실거라 생각하셨는지, 행동 플랜 짜기 까다롭게 하는 코르누를 밴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사이네/유키히 vs 유키히/코르누 매치업이 성사되었습니다.



거리 4-6에서 팔방휘두르기-후려배기-숨긴바늘 등으로 비트를 하기 위한 덱입니다. 유키히/쿠루루의 특성상 상대가 어떤 조합의 덱을 만들지 알 수 없었기 때문에, 덱이 약간 잡동사니가 된 경향이 있습니다. "흩날리는 눈꽃"은 "종극"을 통해 카운터 치는 구도를 만들고, 만약 쿠루루가 우산을 펼친 빅골렘을 한다면, "떨처내기"와 "권역"을 통해 편하게 원거리 간격을 마련한다는 생각으로 덱을 만들었습니다.

1순에는 어차피 상대에게 위협적인 2공격이 없었기 때문에 과감히 3품기 등을 하여 팔상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거리 5-6에서 주요 공격을 내면서 상대가 어떤 플랜을 할지 봅니다. S.etA님은 빅골렘을 첫 비장패로 공개하면서 빅골렘 플랜임을 말합니다. 이에 따라 "질척이는 속내"가 나올걸 대비해서 어느정도 더스트를 통제하는 방향으로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라이프를 5정도까지 만들고나니 "질척이는 속내"가 발동되었고, 저도 이제 빅골렘엔진에 대항해야 하는 시한폭탄 상황이 됩니다. 이미 3품기로 충분한 플레어를 만들었었기 때문에, 또 상대가 주요 공격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계속 팔상상태를 유지하면서 "음무쇄빙"도 매턴 1/1 공격으로 사용하면서 딜을 누적했습니다. 상대의 우산상태에 따라서 계속 거리를 4,5로 유지해야 했지만, 권역의 도움과 팔상상태의 장점으로 이를 별 패널티 없이 좋은 거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쿠루루가 반격할 수단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율동호극도 중간에 최대한 밸류를 내는 방향으로 사용했고, 최후의 수단에는 무게추-떨처내기-음무쇄빙으로 리설을 낼 수 있었습니다.




5. 후기

세종에서 진행된 대회는 이렇게 마무리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홈그라운드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동에 걸리는 이슈가 없어서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게임했던 것 같습니다. 충청권 주요도시들에서 지리적 위치상 가운데에 있는 도시인만큼, 또 세종시에서도 미코토분들이 늘고 있는 만큼 세종에서 자주 오프가 열렸으면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금일 대회 개최하느라 수고해주신 충청모임장 S.etA과, 심판으로 고생해주신 광기깍는노인님, 그리고 모임 참여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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