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식님이 알려주신 토이버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교사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완전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2인플로 했는데도

결론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액션카드를 쓸 때 돈을 내고 쓰거나, 돈을 받고 내놓거나

둘 중의 하나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니

불리한 지역에서 재빨리 동맹을 체결해서 적의 침입확장을 막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전작과 달리 동맹을 깰 수 있는 액션카드가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동맹을 원하는 대로 다 할 수도 없습니다.

동맹카드가 제한되어 있으니까요.

4개의 알파벳 순서대로 쌓여있는 액션카드는

뒤로 갈수록 같은 행동을 점점 비싼 돈을 내고 하도록 되어 있었고,

게임의 기승전결을 고려해서 분할되어 있습니다.

1위와 2위의 격차가 좀 벌어진다 싶다가도

광산의 존재가 오묘한 밸런스를 맞춰주며 끝까지 박진감 넘치게 합니다.

이 광산은 돈과 승점 모두 영향을 미칩니다.

은, 금, 주석(구리?), 다이아몬드 4개의 광산은

영역에 광산이 몇 종류가 있느냐에 따라 턴마다 돈을 벌게 해줘서

아까운 액션카드를 돈버는 데 소모하지 않아도 되게 합니다.

각각 4개씩 있는데 3개 이상을 영역안에 차지하면,

독점이 되어 승점 5점을 얻기까지 합니다.

영역승점 계산은 숲 1점, 마을 3점, 성 5점, 광산독점 5점입니다.


뢰벤헤르츠란 말의 발음이 영어권 사람들에게는 그리 익숙치 않고,

새로운 또다른 게임으로 포지셔닝하는 것이 마케팅적으로 더 적절하기에

전작과 달리 Domaine라 부르는 것 같습니다. 물론 유럽에서는 여전히

뢰벤헤르츠면서 부제로 왕이 돌아왔다로 했죠.

그 이름 만큼이나 이 게임의 캐릭터는 심플한 영역싸움인 것 같습니다.

전작이 가진 경매 요소가 사라진 아쉬움은

새로 구축된 광산시스템과 달라진 승점계산 시스템

그리고 무엇보다도 액션카드 사거나팔거나 시스템으로 상쇄된 것 같습니다.


두게임은 정말 다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