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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나폴레옹 인 유럽" 기본룰 2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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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24 11: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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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인 유럽 기본룰 2번째 플레이 게임은 기본룰 가운데 프랑스 vs 연합군 시나리오를 선택했습니다. 미션은 리미트 12턴으로 정했고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하는 사람이 이기는 걸로 정했죠. 물론 모두를 엘리미시키는 사람이 이기기로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면 너무 게임이 지루해질 것 같았죠. 먼저 무사님이 프랑스를 선택하셨고, 다른 사람들(5인플이었음)은 영국, 러시아, 프러시아, 오스트리아를 잡게 되었죠. 일명 프랑스 다굴모드는 프랑스 외의 나라가 보병 6, 기병 3, 포병 2, 리더 1명을 받고 프랑스는 참여하는 나라별로 보병 5, 기병 2, 포병 1, 리더 1명씩 받게 되어있죠. 그러다보니 초반에 프랑스의 위세가 대단하더군요. 일단 프랑스는 오스트리아를 정복하기로 방향을 정하고 동쪽으로 진격합니다. 영국은 병력에서 밀리니까 일단 스페인으로 상륙하는 작전을 썼죠. 오스트리아는 일단 프랑스의 기세에 대해서 조금은 물러났다가 다시 러시아와 프러시아의 힘을 합쳐서 프랑스와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냥 들이대는(?) 상황이 벌어지고, 졸지에 오스트리아는 초토화되고 맙니다. 초반 약 2턴에서 벌써 힘을 잃은 오스트리아를 돕기 위해 러시아가 열심히 달려오지만 프랑스의 리더들은 계속해서 병력들을 살리면서 잘 버텨내더군요. 한편 프러시아는 프랑스가 동쪽으로 치우친 틈을 타서 프랑스 북부쪽으로 치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프랑스가 러시아와 맞붙으면서 러시아가 밀리는 기세를 보이자 이제는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시 방향을 돌려 아래쪽으로 내려오더군요. 한편 프랑스에 밀려 본토를 빼앗기고 남쪽으로 밀려내려갔던 오스트리아도 러시아의 도움에 힘입어 프랑스를 조여옵니다. 한편 영국이 스페인쪽으로 해서 프랑스 남부쪽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이 되자 프랑스는 이 곳 저 곳에서 터지는 전투로 인해 조금씩 조금씩 병력이 줄어듭니다. 그렇게 조금씩 병력을 잃고 러시아가 오스트리아의 수도를 완전히 점령하는 순간, 앗! 러시아의 배신으로 인해 오스트리아는 수도를 회복하는데 더 암울한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러시아의 보병들이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를 완전히 감싸고 보병들로 채워놓자 프러시아가 이제는 프랑스와 러시아를 양쪽에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군요~
영국은 프랑스 남부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여 겨우 리더들만 살리고 돌아오는 패배를 한 이후 다시 병력들을 보강해 이번에는 프러시아를
돕고 프랑스 북부를 점령하기 위해 상륙작전을 시도하는데 여기서 태클 걸리는군요. 주사위 1이 나오는 순간 프랑스 북부쪽으로 상륙하려던
영국의 병사들은 모두 수장되어 버리고 프러시아를 돕기에는 너무 늦어버리고 맙니다. 턴이 10턴까지 왔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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