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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모임게시판 Torres(토레즈)의 리뷰입니다.
  • 2003-03-11 11:45:03

  • 0

  • 3,971

토레즈, 성쌓기 게임, 누가 더 크고 높은 성을 쌓는지를 겨루는게임, 바둑이나 장기처럼 한수한수로 상대편의 플레이를 막고 자신이 유리한 수를 두는 게임, 진지한 두뇌게임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추천

단연 최고의 게임중 하나입니다.(물론 본인의 판단이지만요 ^^;) 게임 끝까지 지속되는 긴장감, 머리 속에선 끝 없이 어떤 방법이 더 좋을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예측하지 못한 기발한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이 게임을 왜 좋아하고 있는지 깨닳게 됩니다. 하지만 운에의한 승부가 아닌 관계로 (특히나 마스터 버전은..) 주사위의 랜덤성을 좋아하시는 분은 싫어할 지도 모르는 게임입니다. (주사위가 필요없는 게임의 대표입니다. 선도 가장 어린 나이나 가장 왕자나 공주 같은 플레이어가 먼저 합니다 ㅡ.ㅡ;)

일딴 박스를 열어보면 구성물이 아주 좋음,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색깔과 성을 쌓기위한 블럭, 그리고 기사(각 6개)와 왕을 표시하는 색깔 나무말, 그리고 액션 및 마스터 카드, 점수 표시말등은 구매후 만족감을 올리는 데 충분하죠..

보기만 좋은 거냐 하면, 플레이 해보시면 알겠지만, 게임성은 더욱 뛰어납니다. 적의 예상을 뛰어 넘게 만드는 액션 카드들... 이게 가장 재미 있는 부분이죠, 한장의 카드로 승부를 뒤집는 멋진 한수를 플레이도중 늘 생각하고 한번 터트렸을때의 쾌감이 이 게임의 모든 것을 만한다고 할수 있습니다. 액션 포인트를 사용한다는 것(적절한 분배를 위해선 역시나 두뇌게임인 만큼 숙련도가 필요합니다. 바둑정도는 아닙니다만, 장기보다는 수 읽기가 조금 복잡할지도.)과 블럭을 쌓는 방법이 중요한 승부입니다. 그리고 승리하기 위해선 자신의 이익보단 상대의 견제가 더욱 필요할 겁니다.

4인 플레이가 가장 재미나는 게임이지만, 플레이어 숫자에 영향을 많이 받지는 않는 것 같군요. 승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왕의 이동을 전 라운드에 점수가 가장 적은자로 하여서 후발 역전을 노리게 만든 점도 밸런스를 좋게 만드는 장점입니다.

게임의 진행은 각자 정해진 갯수의 블럭을 들고 각 턴마다 5AP를 배당받습니다. 그리고 플레하는 사람에 따라 성블럭을 다르게 받지요.

액션 포인트는 소환 2, 이동 1, 블럭쌓기 1, 카드구입 1 입니다. 카드사용은 0 이죠. "이 제한된 액션포인트와 주어진 갯수의 블럭을 어떻게 잘 사용하느냐?"가 게임의 모든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액션 카드의 사용은 게임의 백미이죠 ^^; (어드밴스 버젼에서는 상대의 액션카드의 사용 유무를 기억하여, 상대의 플레이를 예측해가며 플레이 하면 더욱 재미가 납니다.)

너무나 장점만 열거 한 것 같은데.. 단점을 적어보자면, 한번에 여러판 하기엔 무리가 따릅니다.(연속적인 재미는 좀 떨어지죠. 왜냐면 대부분 한판하시면 지쳐보이시더군요 ^^;) 그리고 보드게임의 특성중 하나인 떠들섞한 플레이는 보기 힘들어 집니다. 거의 침묵속에 플레이를.. 자신의 턴이 아닐땐 무엇이 더 나은 플레이인지.. 골똘히 생각하는 플레이어를 보면 대단한 집중도를 느낄 수 있죠. ^^;

저 나름데로의 평가는 10점 만점에 난이도 5점(룰은 쉬우나 원활한 플레이에는 룰보다 수싸움이 필요하므로), 구성물 8점(거의 완벽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임성 8점(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 ^^;)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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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11 11:45:54

    우리도 이 게임의 설정의 왕처럼 노년엔 토레즈를 즐기며 보낼수 있을까요?
    • 2003-03-11 21:35:37

    아쉬운건 올해 절판예정으로 있다는 것이겠죠... -.- 이 정도의 명작마저 절판되는 것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 2003-03-12 11:41:50

    가능한 빨리 모아야 되지 않을까요 ^^;
    • 2003-03-12 21:03:05

    해외게임쇼 사진에서 토레스 대형버젼을 본기억이...
    한판하면 지친다에는 동의하지만 통밥굴린다고 해야하나?
    그런 면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오히려 좋은... ^^)/

    귀여운 구성물을 미끼로 쉽게 접근하겠다고 판단해서 사람들 꼬드꼈다가
    집단린치당한 기억이 생생한 게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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