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게임을 알게 된 경위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아마 여러분은 이 두가지의 경우에 노출됬을수도 있고ㅡ 저로 인하여 세가지의 경우에 노출되는 수도 있겠네요,

제가 처음으로 이 게임을 알게 된 것은 다음카페 "miss보드,mr카드 "라는 데서의 오프닝 화면이었습니다.

그후 알게 된 것은 divedice의 상품소개검색에서 이 게임이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가난한 고학생인 관계로 이게임은 그저 먼발치서 플레이어들의 리뷰를 읽어보며 침만 삼켯습니다,

약 100여종이 넘는 보드게임을 해봤지만, 메뉴얼을 읽고 어느정도 상상은 되나, 그래도 현실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부대껴 가며ㅡ 구라와 뻥카,만담속에 게임을 해보지 않는한 그 재미를 유추하는것은 확실히 어렵다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화려한 일러스트가 압권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판타지 게임이다 보니, 아무래도 일러스트의 멋짐을 기대안할수가 없겠죠?

시타델을 해보신분이라면 이 게임을 약간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흔히 피씨게임으로 있는 롤플레잉 게임류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타델을 어렵다고 생각하셨던 분이라도 이게임은 어렵지 않게 즐거움을 느끼면서 게임을 하실수 있을 겁니다,

한번의 게임에 대한 노출은 바로 비슷한 게임에 대해서는 강한 면역성과 적응성을 키워 주었을거라 믿기에,,^^:

이 게임은 3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단계로는 기본캐릭터 카드와 특수 캐릭터 카드에 대한 설명을 모든 플레이어들이 봅니다,
2단계로는 이 캐릭터 카드들을 먼저 witch를 무조건 경매하고 나머지 캐릭터 카드들은 뒷면이 보이게 해 논 상태에서 한장씩 펼쳐서 경매를 통해서 가지게 됩니다,

3단계로 경매를 통해 획득한 캐릭터카드의 능력을 즉시 사용합니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능력은 그 라운드에만 유효합니다, 그러나 간혹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도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캐릭터도 있긴 합니다.

이런식으로 게임은 진행됩니다, 쉽죠? 다시 정리하자면, 이번 라운드에서 사용하게 될 10장의 캐릭터를 먼저 살펴보고 경매를 통해 카드를 획득한 다음 획득한 카드에 대해 능력을 발휘하면 됩니다,

흔히 비유하자면 시타델에서 캐릭트를 얻는 것은 왕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앉아있는 순서로 결정되나, 이 fist of dragonstone에서는 모든 캐릭터의 획득이 경매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게임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요소가 바로 이 경매라는 것입니다,
특히나 경매중에서도 히든(hidden)혹은 움켜지기(sealed)라는 것에서 치열한 머리싸움과 구라와 뻥카가 난무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게임을 재밌게 하시려면 끊임없는 말발로 상대를 자신이 의도한 대로 움직이게끔 하여야 합니다,

너무나도 조용하게 경매를 하게 되면, 게임은재미가 없을 뿐더러 너무나 비싼 가격으로 캐릭터를 얻게되는 수가 발생합니다, 적절하게 상대의 심리를 흔들면서 자신이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에서 이겨야 게임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 게임의 재미를 이끌어내는 요소는 캐릭터의 능력들입니다,
어느 캐릭터 하나라도 중요하지 않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특히나 기본 캐릭터가 아닌 특수 캐릭터의 경우는 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경우가 있습니다.

기본 캐릭터가 8명이고 특수 캐릭터는 25명이나 매 라운드마다 특수 캐릭터는 2명만 등장하게 되어 한 라운드에선 10명의 캐릭터가 플레이를 하게 됩니다, 시타델과 다른 점은 기본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다양한 특수 캐릭터가 있다는 데서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준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는 바로 한정된 돈이라는 것이다,!!!
돈,,,아주 중요하죠,,,그런데 이게임에서는 돈을 3가지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노란색의 보통돈,흰색과 회색의 돈으로 크게 보면 두가지고 나누어지죠, 노란색의 돈은 자신이 비딩을 하게 되면 설사 경매에 낙찰되지 않더라도 입찰한 돈만큼 자신의 돈에서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비론 한 라운드동안 없어지는 것일지라도, 무슨 의미냐면 이 노란색돈은 8개를 가지고 시작을 합니다, 10번의 경매동안 이 8개의 돈을 잘 분배를 하셔서 경매낙찰자가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경매에서 돈을 3을 썼지만 낙찰이 안되면 이 비딩하 돈 3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3을 자신의 앞에 놓게되면서 나머지의 경매동안 5의 돈을 가지고 경매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낙찰되지 않게되면 돈을 날리는 것이죠, 흔히 말하는 총알부족으로 인한 압박이 장난 아니겠죠?
그리고 흰색과 회색돈은 경매에서 비딩을 하게되면 다음라운드에서 사용할 수가 없는 돈입니다, 물론 보충받을수 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그러나 노란돈과의 차이는 한번 비딩을 하게되면 재활용이 안되고 폐기처분된다는 것입니다, 특히 회색돈은 노란돈의 비딩이 동률이 될 경우 재경매에서 사용되는 돈입니다, 흰돈은 노란돈과 같은 보통의 돈이지요,

경매방식이 움켜쥐기 방식이므로 안보이게 하기 위해서 병풍이 있습니다, 이 병풍안에서 손가락을 이리저리 꼼지락거리면서 치열하게 머리를 굴리게 됩니다,,,,

캐릭터 하나하나 순서에 따라 얼마나 치열하게 머리를 굴리며 경매를 하게되는지는 직접 느껴보십시오,
물론 경매의 치열함이 있긴 하지만 경매의 즐거움도 있습니다,

허무,딴지,그리고 구라,경매에서 얻는 쾌감,,,그 모든것이 혼합되어 있습니다,


이 게임은 시타델과는 달리 3명이상이어도 아주 재밌게 즐길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부담갖지 마시고 이 게임이 제공하는 즐거움에 흠뻑 빠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