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는 rio grande games에서 나온 게임입니다. 이 rio grande games 회사는 카르카손, 토레스, 푸에르토 리코, 로스트 시티, 티칼 등과 같은 게임을 만든 회사구요.

보난자는 얼마나 많은 콩을 심어서 수확을 하느냐를 주제로 하는 게임입니다. 각각의 카드에는 재미있게 그려진 일러스트 모양을 한 콩 그림이 있고 그 아래에는 몇장을 심었느냐에 따라 수확할 수 있는 금화가 적혀 있습니다.

보난자 역시 시타델이나 푸에르토 리코처럼 턴 방식으로 진행되는 카드게임입니다. 한데 문제는 자기가 들고 있는 카드들을 항상 자기 마음대로 심을 수 없다는 거죠. 왜냐하면 자기가 들고 있는 카드는 항상 맨앞부터 1장이나 2장을 심을 수 있다는 규칙 때문이죠.


자기에게는 두개의 밭만이 제공되는데, 똑같은 콩만을 심는 기본적인 규칙때문에 사람을 환장하게 만듭니다. 서로간의 경쟁과 태클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대부분의 게이머들의 후기를 읽어보면 보난자에서는 100% 모두 다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다들 상대방을 공격하거나 재재하는 플레이들을 잘 안하거든요. 싸가지 짓을 잘 안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저쪽에서 콩 카드 하나 달라고 하면...
'그래 여기 있어'. 하고 쉽게 주고
심지어 달라지 않아도 '야~ 여기 있으니 가져가..'
-_- 이런식으로요..

이러면 게임의 재미는 절대 반으로 줄어들 뿐만 아니라 전체 구성원들이 게임에 대한 몰입도가 저하됩니다. 또 많은 인원이 참가해야 재미있구요.

개인적으로는 많은 플레이어들이 참여하는 게임을 좋아합니다. 많은 게이머들이 참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하고 많은 변수들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니까요.

한번 해보면 룰과 아기자기한 콩 카드들은 꼭 갖고 싶게 만드는 게임. 보난자. 카탄과 함께 보드게임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사진과 함께 더욱 더 상세보기를 원하시면 아래 주소를 참고...

http://www.indymiae.net/collection/bohnanza.htm


may the force be with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