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는 게임입니다.
개인적으로 2인용 게임중에서 최고이지 않나 싶네요..
디자이너는 너무나도 유명한 Alex Randolph..
인코그니토와 챠오챠오.. 뭐 기타 등등으로 유명하죠.
룰은 아주 단순함니다. 구멍이 숭숭 뚫린 보드판에 마커를 하나씩 세우죠.
일정한 거리가 되면 링크가 걸립니다.
한사람은 가로로 한사람은 세로로 자신의 진영을 링크로 연결하면 됩니다.
아주 단순한 룰에 깊은 전략..

처음 이 게임을 했을 때, 먼저 두는 사람이 무조건 이기는 얼빵없는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전략을 알고나니.. 정말 심오한 게임이더군요..

박스에 그려져 있는 할아버지.. 이런 이상한 게임을 하면서 뭘그리 고민하나 했더니.. 괜시리 턱을 괴고 고민하는게 아니더라구요.

한 수, 한 수에 깊은 전략이 숨어있는 게임입니다. 한 수를 잘두면.. 전세가 180도 역전되는 기묘한 게임성을 가지고 있죠.. 디자이너의 천재성이 엿보이는 게임설정입니다. 졌다 라고 생각하고 방어 치중하다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상황이 유리하게 전개 되기도 하고..

한때 2인용 게임의 최강은 제르츠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게임에 익숙해 지고나서 제르츠를 하니.. 너무 단순하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수읽기가 쉽더군요. ^^ 제르츠 보다 강추입니다.

단점은 내용물이 별거 없는데.. (구멍뚫린 플라스틱 판데기 하나에 마커 수십개에.. 링크 수십개...) 가격이 무려 89000원이라는 사실.. 이눔의 플라스틱은 무슨 금이라도 포함되어 있는지...

대신 게임이 워낙 단순하기 때문에.. 모눈종이와 색깔이 다른 2가지 색깔의 펜만 있으면, 겜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뭐~. 원하신다면.. 제가 예쁘게 제작해 놓은 종이 트윅스트..드리죠..
원하시는 분은 멜 주세요... kenesi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