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겜방에서 푸코를 접한 후 엄청난 마력에 빠져 게임을 구입.

두세번의 에러플레이 이후 두번정도의 정석 플레이 성공.

그러나 다섯번 정도의 플레이를 하면서 정작 푸코의 주인인 나는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채 늘 다른사람이 승리의 기쁨에 빠진 모습을 보며

게임을 정리 하곤 했다...

어제... 하루 종일 건물들의 가격과 역할들을 생각하며

가장 유리한 빌드오더를 짜내기 위해 고심에 고심...

저녁 11시 쯤에 주변인들을 불러내어 판을 벌렸다.

내 왼쪽에는 여자친구가, 오른쪽에는 그다지 푸코에 관심이 없는 친구가 앉아 5인플 했다.

초반, 난 빌더를 선택 컨스트럭션 구입. 세틀러페이즈엔 커피를 선택.

그다음에도 역시 빌더 선택 마켓 구입,.

근데 정작 작물이 없어서 트레이드 못함.

커피 공장을 짓고 커피 생산... 현재 커피2와 인디고 1 생산.

근데... 여친이 갑자기 콘을 접고 커피를 수집... 결국 공장을 짓고 커피 생산.

또, 애초에 관심이 없던 오른쪽 친구는 다른건 암것도 없고 오로지 인디고 작물과 인디고 공장만 지음..

그러므로 해서 사람이 모자르므로 오른쪽 친구는 계속 메이어만을 선택..

여친, 캡틴을 선택... 커피 하나 남기고 다 버림... ㅠ.ㅠ

트레이드를 통해 돈을 모으고 하버 구입. 그렇지만 생산되는 작물이 고작 커피3 인디고 2...

내 왼쪽에선 트레이드를 봉쇄하며 커피 생산에 방해를 하고..

내 오른쪽에선 마냥 메이어만 선택하고...

암만 잘해보자고 머리를 굴려봐도 결과는 참담.....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꼴찌... 난 꼴찌 바로 앞....

게임 앞에서는 애인도 친구도 다 소용 없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 나쁜 것들...

리코가 싫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