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가 눈을 감고요. 늑대가 습격할 사람을 위해 각자의 이름을 쓴 카드를 준비해둡니다. 예언자가 정체를 볼 사람을 위해 역시 각자의 이름을 쓴 카드를 준비해둡니다.

순서대로 늑대는 습격할 사람을 고르세요~ 라고 하면 늑대가 몰래 사람들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한 장 골라서 테이블 위에 둡니다. 예언자가 정체를 볼 사람을 고르세요~ 라고 하면 예언자는 몰래 한 사람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골라 역시 테이블 위에 둡니다. 늑대측은 예언자가 고른 카드를 살짝 보고 자신이나 동료의 이름이라면 예언자 카드 밑에 뭔가 표시를 놓고, 아니라면 아무 표시도 하지 않습니다. 예언자가 다시 눈을 떠서 표시를 본 후에 확인하고 자신만 알 수 있도록 표시는 아예 치워둡니다.

다음 날 사회자는 모두 눈을 뜨라고 하고, 늑대가 고른 카드만을
확인해서 누가 죽었는지 발표합니다. 그 전까지는 아무도 입을 열어서는 안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7 인도 플레이 할 수 있습니다.

어이쿠 그런데 이 질문은 6 명이서 어떻게 타뷸라를 플레이하는가 였군요.

6 명이라면 보통 투표와 습격으로 2 명씩 죽어버리니 단 이틀만에 끝나버리겠군요. 늑대 1 시민 5 정도?

예언자가 끼면 다음과 같은 상황이 벌어집니다.
예언자가 첫 날에 누군가가 늑대라고 해서 매달아 본다
-> 게임이 안 끝났다 -> 예언자를 매달면 게임 끝

예언자가 둘째날에 누군가가 늑대라고 해서 매달았다 ->
예언자가 진짜라면 게임끝. 가짜라면 늑대 승리.

뭐 이런 패턴이 될 가능성이 높아서요. 6 인 플레이라면
아예 능력자를 빼고 하는 편이 낫습니다.

6~7명이서 타뷸라를 굳이 즐기고 싶으시다면 디굴디굴대마왕님의 방법도 괜찮은 방법이겠지만... 적은 수의 인원으로 할 수 있는 버전인 루퍼스버그를 해보시는 것은 어떨런지 조언드려봅니다.
저도 타뷸라 하고 싶지만 인원이 제대로 모이지 않는 관계로 얼마전 구입해서 몇 차례 플레이해봤는데, 타뷸라의 늑대와 같은 아주 심플한 룰은 아니겠지만, 나름 플레이성 있는 게임이더군요. 대신 늑대가 이기던, 시민이 이기던 승자는 하나라는거 ^^ㅋ

아... 광고는 아니지만, 아직 루퍼스버그는 다다에는 없구요.
인터XX 또는 긱을 통해 구매 가능하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