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요...

그 생각은 안 해봤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맵이 만들어진건 정말 대단한 일이군요~ ^^

한국맵이 있는게 저도 대단한 일 같네요
아마 코보게의 힘 또는 저력 아닐까요?ㅋ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보드게임 시장이 작습니다.

참고로 한 마디 더 말씀드리자면...실제 보드게임의 로컬라이징 비용은 생각보다 꽤 많이 들고 귀찮은 편입니다. 예전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 로컬라이징해서 판매하던 퍼블리셔들이 왜 죄다 문을 닫았는지 생각해보시면 아실 겁니다.

이미 신작이 발매되면 웬만한 매니아층은 이미 다 영문판 혹은 독문판을 구매한 상태이고, 시간과 돈과 노력을 들여서 한글판을
만들어 내도 투자한 코스트에 비해 수익이 높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퍼블리셔 입장에서는 매뉴얼 정도만 한글화해서 판매하거나, 혹은 그냥 직수입해서 판매하는 것이 가장 수익 및 효율성이 좋고, 그런 점에 있어서 일본에서는 일본어판의 보드게임에 수익 모델을 생각하는 퍼블리셔가 적기때문에, 극히 유명한 게임 (아그리콜라, 도미니언 등) 이외에는 일본어 판의 보드게임은 드뭅니다. 그러니 일본어 맵이나 오리지날 일본판의 특전 같은 것도 적을 수 밖에는 없겠지요.

물론 개인이 제작하거나 하는 경우는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결론을 얘기하자면, 일본 시장은 보드게임에 있어서는 아직 한국보다도 더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며, 일본어 판의 보드게임도 매우 적다는 것이고, 그 점에 비하면 코보게는 많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한글판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으니 매우 감사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럴만도 하겠네요. 일본 여행가서 웬만한 오타쿠 매니아 스러운 거리를 다녀봐도 유희왕만 있지, 제대로 된 보드게임은 구경을 못 해봤었습니다. 매직더개더링도 큰 데가야 겨우 찾아 볼 수 있는 수준이었고. 그놈의 유희왕...

AOS엔 정식발매는 아니지만 일본맵이 제작되어 판매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철도게임의 경우 한국배경은 전혀 없지만 일본을 배경한 게임이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만 있고 일본은 없는 것 같지는 않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Japan Rails 같은 거...

도쿄에만 오프라인 보드게임샵이 몇개 있는걸로 아는데...지방에도 몇군데 있고. 몇몇 게임들은 제조사가 아예 일본어판 만들기도하고...저변은 좀 더 넓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보드게임 온라인 커뮤니티는 별로 없는듯하지만...전체적인 인구나 보드게임이 사회에 알려져있는 정도까지 생각하면 우리나라보다 시장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비해 한국은 코보게가 워낙 활발하게 활동을 해서 커뮤니티등이 활성화 되어 있지만 전체적인 매출규모로만 따지면 일본이랑 비교가 안될꺼같은데요 -0-;;

어디까지나 사견...심하게 조목조목 태클당하면 할말 없음

파워 그리드도 일본 맵을 개인이 제작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산이 많아서 그런지 역시 연결비용이 죽여주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