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마블이 더 재밌어서 그렇습니다. 쿨럭...
사람마다 느끼는 재미가 다른 거겠죠. 아주 재밌어 하는 사람도 있고... 그저 그런 사람도 있고...
저의 경우 오히려 처음엔 재밌었는데... 금방 식상해 지더군요.

보드게임으로님 관점으로 보면 모든 보드게임이 다 똑같지않을까요 ?
부르마블은 주사위 던지고 -> 도착한 칸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다. 딱 2가지만 반복하면 되는 거 같고요..... ^^

보드게임에 있어서 재미란 무었인가? 에대한 원초적인 질문인거같아 답하기가 어렵네요..

가장 궁금한게 혹시 경쟁이 없는게 아닌가요? 승리에 별 신경안쓰고 게임을 한다거나..
아니면 뭔가 치명적인 에러플이 있었다거나..(이런 가능성은 무척 적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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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지니님 말씀처럼 자기랑 안맞는 게임은 어쩔 수 없긴 하지요... 동생이랑 단 둘이 해보셨다니, 3인 이상이 같이 해보시고, 그래도 별 재미가 없다면 중고장터로 가야겠지요...

게임의 재미는 게임 그자체보다 오히려 플레이어가 게임에 얼마나 몰입하냐에 더 좌우됩니다.

즉, 아그리콜라는 게임이 아무리 재밌게 만들어 졌다한들, 플레이어가 아그리콜라에서 자신의 농장을 가꾸고, 가족을 늘리고, 밥 걱정하는데 몰입하지 못하고, 재미를 못느낀다면 아그리콜라는 그냥 재미없는 게임이 되는 겁니다.

다른 요소는 없습니다. 플레이어 자신이 어떤 태도로 게임을 하냐는 거죠.

만약 아그리콜라보다 부루마블이 더 재밌다고 느끼신다면, 그건 보드게임으로님이 롤앤무브라는 즉각적인 재미, 그리고 더 많은 돈을 벌어야하는 기시적인 경쟁요소, 그리고 상대방이 자기 영토에 걸렸을 때의 쾌감과 같은 견제 요소를 더 좋아하고 몰입하기 때문이겠죠.

그런거라면, 보드게임으로님이 자신에게 더 알맞는 게임을 찾으시거나, 아니면 아그리콜라라는 게임이 가진 재미요소에 좀 더 몰입하도록 노력을 하는게 정답일 거 같습니다.

테마.. 안 맞으면 그렇죠. 남들 전쟁에 미쳐도
내가 전쟁 싫으면 그만이고
남들 돈 버는 데 눈 벌개져도 나는 그런거 싫으면 그만
부동산 투자나 임대업을 나쁜 일이라고 믿으면
부루마블도 재미없을 겁니다. :)

어이구.. 몇번 지고나니 꿈에서 전략짜는것 밖에 생각이 안난다는 --;;; 모든라운드끝나기전에 해야할일이 너무도 많기에 생각또한 많아지네요 ㅎㅎ 근데 친구랑 와이프랑 셋이서 하면 가끔오는 친구는 맨날꼴찌만 하다보니 재미가 업다고 하네요 ㅎㅎ 저랑 와이프는 꿈에서 카드를 섞다보니 전혀 안그렇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