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로 비유하신거에 이어서.....자원캐고 유닛뽑고 싸우는 기본 인터페이스를 안다면 두가지. 스스로 능력을 키우거나 타인을 모방하거나.... .스스로 능력을 키우는건 1인플(혹은 자폐플)을 하면서 대략적인 감을 잡아보시는것, 타인을 모방하는건 상대와 붙으면서 상대의 플레이를 참고하거나 아예 뒤에서 관전을 하는겁니다. 스타도 빌드싸움이나 전술운영 등은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많이 참고하게되죠. 마찬가지로 고수분들의 플레이를 보면서 왜 저때 저런플레이를 했는가에 대해 좀 생각하면서 보는건 어떨까요?

바둑을 둘때 흔히들 '맞수' 와 자주두면 실력이 오른다고하죠.

실력이 비슷한 분을 찾아서 자주 해보세요 =_=;;

게임이란게 너무 지기만 하면 재미가 없죠. 장기에서도 차포를 떼고 두는게 그런 이유구요. 아콜이니깐 직업카드떼고 하거나 보조설비 떼고 하는식을 제안해보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전 푸코를 좋아하기에...
푸코의 재미의 요소를 몇가지 들어 보자면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고, 그 전략 또한 굳어진것이 아닌 매턴 바뀌는 상황에 맞춰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가야 합니다.
빌딩을 건설할때 각종 콤보가 가능하구요.
또 판매 및 선적시에 딴지 플레이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다운타임이 적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downtime)
보통의 턴제 보드게임의 경우 한명이 플레이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지켜보고 있거나 다음 자기 수를 생각하거나 할겁니다.
그런 시간이 다운타임 인데요. 푸코의 경우 그런 다운타임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어떤 액션이 선택되면 선택한 사람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액션을 수행하기 때문이죠.
건설의 예를 들자면 어떤 한사람이 건물 건설 하는 그 시간 만큼만 다른사람에게 다운타임이 존재하지만. 그 마저도 자신이 지을 건물 생각하고 그다음 액션 생각하자면 사실 다운타임이란게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즉.. 머리가 쉴 틈이 없다는 거고.. 지루할 틈이 없다는 거죠.
마지막으로 푸코의 경우 대형건물과 함께 세가지 종료 조건이 있습니다.
승점을 숨기고 있기 때문에 대략 점수차이가 아주 많이 나지 않는한 끝날때 까지 누가 1등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형건물에 사람이 올라가느냐 못올라가느냐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나구요.
그리고 세가지 종료 조건인 사람,건물,승점 이것들을 상황에 따라서 자신에게 유리한 종료조건으로 끌고 갈 수도 있습니다.
즉 종료시점이 딱 정해진것이 아니라.. 플레이 하기에 따라서 여러가지 상황으로 종료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푸코는 초보 플레이어가 하게되면 뭔가 할만하면 끝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종료 시점을 잘 모르기 때문이죠.

끝으로 몇가지 전략을 알려 드리자면.
1. 콘 러쉬 입니다. 콘을 마구 마구 생산해서 선적하는 전략
2. 빌딩러쉬. 쿼리를 다수 확보하고, 돈많이 버는 빌딩으로 돈확보해서 빌딩을 빨리 지어나가서 건물조건으로 끝내기.
3. 팩토리 활용.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생산시마다 돈을 끌어다가 쓰는 전략
4. 상품 생산을 다수 하여 하버-워프 의 선적/승점 많이 따내기 전략
사실 이러한 전략들이 처음에 이렇게 하자고 되는게 아닙니다. 푸코의 경우 어떤 사람이 어떤 액션을 선택하고, 빌딩 건설 및 농장 선택에 의해서 전략이 원활하게 바뀌어 져야 합니다.
고정된 전략은 곧 패배를 가져오게 되죠.

그리고.. 처음 하시게 되면 자기 보드 꾸미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즉 다른 사람의 보드가 안보이는 거죠.
그런데 한 열판에서 많이 많이 하다보면 다른사람의 판도 보이고
전체 판세가 보이게 됩니다.
그정도 되면 생산/판매/선적 (

http://www.boardgamemall.co.kr/bbs/board.php?bo_table=game
푸에르토리코 로 검색해보시면
푸에르토리코 잘하는 법 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많은 것을 알게되실듯.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답변들을 많이 달아주셨네요
답변 달아주신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