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2월부터 하나씩 사오면서 해 본 게임들입니다.
대략 살때의 의도와 부인과 둘이서만 하면서의 개인적인 느낌을 곁들였습니다.

1. 푸에르토리코 (충격이었습니다.) ->
2. 티그리스&유프라테스 (푸코같은 깊이기대. 게임은 많이 건조한 느낌) ->
3. 루미큐브 (부담없는 게임의 필요성) ->
4. 세레니시마 (콤포넌트와 테마 풍부. 적당한 심도. 삭막하지 않은 전쟁게임) ->
5. 스코틀랜드 (추리게임에 대한 관심. 결론적으로는 실망.) ->
6. 모던아트 (경매게임으로 구입, 플레이기회 적지만 참 재밌었습니다.) ->
7. 플로렌스의 제후 (푸코이래로 관심있던 게임. 경매는 모던아트보다, 전략은 푸코보단 약한느낌.) ->
8. 산후앙 (왠지 사야할것 같았음. 푸코느낌+쉽게플레이가능이 좋았음) ->
9. 상트페테르부르크 (소문보다는 밋밋한듯, 그냥 돌리기엔 무난한듯)

이정도 입니다.

요즘은 무거운 게임만이 좋은건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다소 간단한 인터페이스면서 2인플도 가능한 카드게임 쪽으로 많이 쏠리는 듯 합니다만, 한편으로 산후앙이 거의 고스톱치는듯한 무감각 플레이에 돌입하면서 다시 재미난 테마와 아기자기한 콤포넌트, 그리고 상호연관되어지는 법칙이 존재하는 게임도 접해보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의 리뷰를 통해 정보를 얻으면서
반지전쟁이나 디마허 같은 게임을 경험해 보고 싶기도 하고
고아 같은 모든면에서 적당해 보이는 게임을 사는게 좋을 것 같기도 하고
80일간세계일주처럼 천진난만해 보이는 레이싱 구조에 테마가 풍부한 게임에도 관심이 있습니다.
쉽게 많이 할 수 있는 카드게임을 이것저것 더 사고 싶기도 합니다.

결론은 이 다음엔 뭘 사야할지 모르겠더군요.
먼저 경험하신 분들의 진단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