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과 자신의 것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면서 하는 것은 게임의 기본이 아닐까요? ^^;;
(게임하시도 보면 수없이 나오던데...)

4인플로..게임 경험이 좀 풍무하신 분과 플레이를 해 보시길..
구런 후에 2인플을 해 보시면 느낌이 다르실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뭐, 취향에 안 맞으시면 그 후에도 어쩔수 없겠지만요...;;;)

게임하면서 왕국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확인하는 것과 점수 계산을 불편하게 느낀 적은 없습니다. 매번 점수 확인하는 것이 불편하다는 말씀은 잘 이해가 안가네요. 전쟁이 일어나지 않으면 점수는 1,2점일텐데요. 혹시 에러플레이가 있었는지 확인해보심이..
그리고 티&유의 재미의 핵심은 전쟁에 있습니다. 내부분쟁과 외부분쟁을 통해 뺏고 뺏기는 세력싸움은 언제나 스릴을 주죠. 상대방의 거대한 왕국을 폐허타일 하나로 분리시킨 후 그 반쪽 왕국에 지도자를 사뿐히 놓았을 때의 쾌감, 상인리더의 내부전쟁 승리후 타일을 하나 놓아 보물을 차지했을 때의 쾌감 등...
두 왕국이 맞닿지 않고 멀리 떨어져서 타일 놓기 대결이 되면 당연히 재미가 없습니다. 서로 얽히고 얽혀서 치열한 공방전이 되어야 재밌습니다. 그래서 저는 2인플로 할 때는 맵 중앙의 가장 가까운 두 종교타일에서 시작하도록 합니다. 30분 내로 끝나더라도 이게 재밌습니다. 펑그리얌님 말씀대로 3,4인플을 통해 재미를 만끽하신 후 2인플을 다시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geek님의 리플이 핵심을 찌르시네요.
2인플 하실때 결코 사이좋게 왕국을 발전시킨 후에 전쟁을 하려하지마세요.
치고받고하면서 리더도 종종 상대편 진영에 심어주면서 내전을 유도하고 엎치락뒤치락하는 맛이 진정한 티그리스..의 재미입니다.
게임이 정말 묘한 것이.. 타일 하나를 놓고 안놓고로 인해서 게임의 양상이 판이하게 달라지지요.
게임성에 있어서 푸에르토리코와 버금가게 찬사를 받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구와 하든 '피튀기게 게임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승부욕이 없으면 게임은 재미가 없지요~

집에 있는데 아직 플레이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게임 방법조차 제대로 숙지 못했죠. 처음 받았을때는 큰 상자가 상당히 매력적이었고 개봉하였을때는 상당히 깨끗한 컴포넌트 특히 두껍고 깔끔한 타일들이 매력적이었습니다. 게임에 대한 매력은 위의 분들이 잘 말씀하셨을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아직 게임을 해보지 못했기에 기대가 크거든요.

역시 귀찮아서(?) 분쟁을 피해 간 게 이유인가봅니다. 보드를 한 눈에 보는 게 익숙치 않아서요. 타일 개수 세는 거랑 기념비 보너스 점수 챙기는 게 번거로웠다지요~ 다시 해 봐야겠어요 ^^.

개인적으로는 3인플 이상을 좋아합니다...
제가 인간관계가 좋은 편이 아니기에 항상 다굴을 맞는데
그러면 다른 왕국에 침투해서 전쟁일으키기...

core님 말씀으로 유추해 보건데, 점수 먹는 부분에 에러플레이가 있던게 분명한 거 같습니다. 룰을 다시 확인해서 플레이 하시길 바랍니다.
(왕국확인 및 타일개수를 세서 점수 계산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ㅎㅎ 역시 발렌슈타인이나 티그리스같은 게임엔 호전적인 성향의 플레이어가 끼어있어야 재미가 배가되죠 사람이 적을때는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4,5인에 최적화된게임들이 많기 때문에 다인플시 이루어지는 상호 견제를 통한 게임의 묘와 타이트한 압박에서오는 긴장감등이 2,3인플시에는 쉬 사라지니까요.
이기기위해서라기보단 즐겁게 게임하기위해선 다인용게임 2,3인플로 돌릴땐 그렇게 플레이해보심이...
그런의미에서 geek님의 2인플 간단한 variant 꽤 괜찮아 보이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