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회사에서 '보드게임전도사'라는 2nd Job을 가졌다고 듣고있을만큼 보드게임에 빠져있습니다. ^^
디저털보다는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캐릭터라 보드게임과 잘맞는듯하구요.
회사 점심시간이 장장 1시간 20분이라 식사후 휴식시간에 거의 매일 직원들과 차한잔 마시며 보드게임을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파티게임을 위주로 돌렸는데 호응이 뜨거워서 오늘 젝스님트를 들고 왔는데;;
메뉴얼만 가지고 해서 그런지 (여러님들의 평가와는 달리) 도무지 흥미진진하거나 머리를 쓰는 게임이 아닌 최악의 호응도를 보였습니다. ㅡ ㅜ
세번을 돌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게임이 이해가 안되지만 에러플레이라는 것이 확실한것같구요. 묻고 답하기 검색을 해봐도 잘..-_-;;
처음에는 둘이해서 그려려니 했는데 네명이 해도 큰 차이가 없구..
서론이 길었네요. ^^

제(그리고 다른 동료들)가 이해하고 돌린 룰은 이러합니다.
1. 각자 10장씩 카드를 받고 자기만 보이게 오름차순으로 정리한다.
2. 덱에서 네장을 꺼내 구별되게 세워놓는다 (오름차순으로 세로형태)
3. 각자 자기카드중 한장을 선택해 자기 앞에 놓고 셋을 세고 동시에 뒤집는다.
4. 뒤집은 카드중에 가장 낮은 숫자의 카드부터 정렬을 한다
e.x) 네장의 카드가 24, 56, 67,96 이고 세명의 플레이어의 카드는 27 65 80인 경우 27은 24옆에, 65는 56옆에, 80은 67옆에 놓는다. 이경우에 카드를 회수하게 되는 사람은 없다.
5. 정렬한 카드가 6번째이거나 숫자가 낮아서 정렬할수 있는 자리가 없는 경우 한 열을 택해 회수해간다.
e.x)위와 같은 경우에서 플레이어가 각각 12, 18, 60을 내려놨다면 기준은 27, 65, 80, 96으로 바뀌므로 12를 낸 플레이어가 소머리가 가장 적은 한 줄(여기선 96)을 가져가고 12가 새로운 기준이된다. 18은 12옆에, 60은 27옆에 정렬
6. 손에 들고 있는 10장을 다 내려놓은뒤 회수해간 카드들의 소머리갯수가 가 66이 되는 사람이 꼴찌가 된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이 메뉴얼을 보며 이해한것이 이건데요.
왠지 에러플갖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 머리를 쓰는 단계인지 감도 안오구..
카드운이 아니라 카드운영이 승리에 필요한지도 잘 모르겠네요.
에러플이 있는지 봐주시고 아니라면 젝스님트의 장점및 묘미를 살리는 포인트좀 지적해주세요. 내일까지 이해해서 다시 들고 오겠다고 말했거든요..
안그러면 집에서 루미큐브나 피그파일을 들고와야하는;;
보드게임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