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나무 님께서 든 예시를 따라서
독일군 보병3 + 야포3 + 전차3이,
소련군 보병2 + 전차4 + 전투기1이 지키는 곳으로 쳐들어왔습니다.

일단 공격측이 공격해 간 유닛 수만큼 주사위를 굴리는데, 각 유닛의 공격력에 맞춰 따로 굴려야 합니다.
따라서, 공격력 2짜리 주사위 6개(보병+야포), 공격력 3짜리 주사위 3개(전차)를 굴려서 성공한 공격 주사위 개수를 세어 둡니다.

방어측도 각 유닛 방어력에 맞춰 주사위를 굴리지요. 방어력 2짜리 주사위 6개(보병, 전차), 방어력 4짜리 주사위 1개(전투기).
역시 방어(반격)에 성공한 주사위 개수를 세어 둡니다.
여기서는 공격측 3개 성공에 방어측 4개 성공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러면 공격측은 (방어측이 4번 성공했으므로) 공격측 유닛 4기를 파괴해야 합니다. 방어측은 (공격측이 3번 성공했으므로) 방어측 유닛 3기를 파괴합니다. 이 때 파괴될 유닛은 '파괴될 유닛의 소유자가 결정'합니다.

독일은 보병 3기와 야포 1기를 파괴하기로 결정합니다. 소련측은 보병 2기와 전차 1기를 파괴하기로 결정하고, 양측 모두 유닛을 제거했습니다.

이제 독일은 야포2 + 전차3이 남고 소련은 전차3 + 전투기1이 남았군요. 이제 공격측은 계속 전투할 것인지 후퇴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항공기(전투기와 폭격기)의 경우, 전투이동 시에 이동력 일부만 사용하고, 전투 후 남은 이동력으로 비전투이동 때 아군 지역에 착륙해야 합니다. 이번 턴에 점령한 땅에는 착륙할 수 없구요.

위 전투에서는 유럽 버전을 예로 들었습니다. 유닛의 전투력은 버전별로 차이가 조금씩 있지만 전투 방식은 발지전투를 제외하고는 동일합니다.(D-day에서는 1회 교전 후 전투 종료라는 것만 빼곤 같습니다.)

Dr. KOSine님에 설명에 덧붙여, 선제공격은 위의 상황이 벌어지기 전에 선제공격자가 주사위를 던집니다. 명중한 유닛은 즉시 제거되며 반격이 불가능합니다. 잠수함의 오프닝파이어,대공포의 공격등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A&A는 매뉴얼이 꽤나 친절한 편입니다...
마레같은건 쩔죠. 안습.

자세한 설명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