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포뮬라 드를 재정비하고,

달려보는중입니다만,

어드밴스 룰 관련하여, 몇가지 떠오른 점이 있어서 글 써봅니다

1. 일단은 부품배정에 있어서,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생각보다 크더군요.
사실상 타이어 보다 훨씬 중요하던듯.

2. 타이어 종류와 관련해서, +1을 주는 소프트 타이어의 경우, +1을 통해 받는 어드밴티지보다, 미끄러질때 받는 페널티가 너무 ㅎㄷㄷ해서, 저는 일단 소프트는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데, 다들 어떤 생각이신지.

3. 같은 내용인데요, 날씨의 역할도 그닥 크지 않은것 같습니다. (물론 이견이 있으시다면 꼭 말씀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10번정도밖에 돌려보지 않은상태라) 물론 트랙에 따라, 비가 많이 온다면, ㅤㅇㅞㅅ타이어의 위력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아직 비가오는 경우가 많이 없는 듯 해서요. 세팡이나 돌리면 모를까. 게다가 번역 메뉴얼보니, 보너스에 +3이 있던데, 이건 무조건 3칸을 추가로 가라는이야기인지, 3칸 이내에서 알아서 1칸이든 2칸이든 가라는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ㅤㅇㅞㅅ타이어 역시 대부분 맑은 날일경우, 페널티가 너무 커서 안돌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4. 기타, 2바퀴 경기까지만 해도 모르는데, 3바퀴 경기의 경우는 정말 차량 maintenance 가 중요하더군요. 웬만큼 운이따라주거나, 안전주행하지 않는경우, 3바퀴째에는 꼭 문제가 생기는듯. 7~10위로 달리는 자동차의 경우에도 2바퀴 경기에선 솔직히 역전하는게 쉽지 않지만, 3바퀴 경기는, 안습상황으로인한 방어적 드라이브로 상대차들도 느려지는 경향이 있고 간간히 리타이어 하는 차량도 생기기 때문에 해볼만 한듯 해요.

5. 그리드의 중요성도, 일단, 처음에 빠지는 차량은 솔직히 메리트가 있는것 같아요. 적당히만 해주면 뭐 무리없이 1~3위 수성이 가능한듯.
가장 안좋은 경우가, 아에 초반부터 뒤로 쳐져 버리거나, 중위권에 떼로 몰려있는경우, 레인이 세칸밖에 안되기때문에 앞에차에 걸려버리면 한턴씩 어쩔수 없이 밀리면서 기어도 못올리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폴포지션이 중요한듯.
최근에 인터라고스, 호켄하임, 스즈카 트랙을 연습삼아 (모임을 주재해야하기때문에 룰을 확실하게 해야하거든요) 돌려봤는데 ( 열대씩 움직이려니, 시간 최대로 줄이면서 해도 머리가 지끈) 트랙마다 확실히 다른 전술이 필요하다는걸 느낌. 아아 스즈카 마지막 코너는 정말 힘들어요.

다른 느낌들도 공유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아 포뮬러 하실분들은 시트지 꼭 코팅해서 쓰세요. 이건 뭐 인터페이스가 비교 안되게 편해진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