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자주 돌릴 시간적 여유가 있느냐...
함께 할 멤버가 있느냐...에 따라
즐기기 위한 용도로 소장할 적정 개수가 정해지겠네요..

저 같은 경우는 푸코를 너무 좋아합니다.
다행이 멤버들도 똑같구요
그래서 AOS, 플로렌스, 파워그리드 등등.. 유명 전략게임을 할 시간이 있으면
그냥 푸코하자~ 이런 식으로 의견이 일치되기 때문에
전략 게임은 푸코만 남기고 다 팔아버렸습니다.
그리고 좀 가볍게 돌릴 카드 게임으로 상트가 최고라 그놈 남겼구요,
웃고 즐길 파티 게임으로는 마닐라만한게 없으며,
언제든 담소를 나누며 편안하게 돌릴 수 있는 게임 몇개로
루미큐브나 와이어트 정도
두명이서 할 벌룬컵

이정도면 그리 넉넉지 못한 저의 여가 시간에
즐기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눈요기입죠.

살돈이 생기면 할시간이 없다는거.

저는 60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어쩌다가보니 100개를 훌쩍 넘었지만요.
매주 주말마다 돌린다고 가정했을 때 5개 정도를 돌리게 되더군요.
근데 매주 같은 게임을 하면 어느새 질리는 감이 있어요.
매주 같은 멤버들이랑 주로 한다고 할 때
자기 하던 전략 그대로 고수해서 비슷한양상이 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래서 장르별로 다양성을 가지다보니 60개쯤이 되더라구요.

오호...60개라....
질문드린 목적이....어느정도 기줁점을 잡아놓으려고 그런 겁니다. 하다보면 아웃라인이 생기겠지만, 다른 분들이 어느 정도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요...
꽃지렁이님 답변 감사드립니다. 그정도 가지면 왠만큼은 되겠다는거죠....위엣분들도 답변 감사드려요~

아마도 제가 그런식으로 답한적이 많을겁니다.
기껏 한 질문에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으면 서운하시겠죠...
우선 사과말씀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적정하다고 생각하는가 여부는 잠시 넘어가고,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제가 '소장하고 있는' 게임은 20여개 안쪽입니다.

아마 굉장히 적어보이시죠?^^;
제 경우는 어쩌다 한번이라도 돌릴 가능성이 있는 게임이면
일단 소장하고 보는 스타일이라기 보단 (몇백개씩 있는분이 주로 이런 스타일이시죠)
손에 들어온 게임중 취향에 좀 안맞고 자주 안돌릴듯 한 게임들은 최대한 방출하는 스타일이라 그렇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제가 보유하고 있는 게임 수량에 매우 만족하며,
당분간 보유갯수를 크게 늘릴 계획도 없어요.

어자피 가끔 하는 게임은 모임에 나가서 해도 충분하다 생각하고,
정말 제 취향에 맞고 오래오래 즐기고 싶은 게임들만 소장하기로 기준을 세웠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마 XX미교님이나 또X니님, XXXX Beckett님, 고동X님 등등...
소장계의 큰손분들이 보유하고 계신 게임 갯수가 어느날 천재지변에 의해
갑자기 제 수준으로 줄어들면 굉장히 슬퍼하실거라 생각됩니다.

특히 고동X님은 이제 곧 보유갯수가 4자리수(1000단위죠)를 넘기실 예정이라는데
그래도 아직 사고싶으신 게임이 더 있으시다고 합니다.

이런식으로, 사람마다 생각하는건 다 제각각이고 그건 어쩔수가 없는거겠죠^^;

사람 욕심엔 끝이 없다는 말도 있듯이 어자피 모든 게임을 소장하려 한다면 한이 없으니...
남들이 몇개가 있어야 만족하는가 듣고 그것에 자신을 맞추기보단
자신의 구매력과 보관가능 장소, 돌릴수 있는 시간, 소유욕등을 종합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게 중요하지 않나...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전의 다른 몇번의 질문도 (제 생각엔) 절대적인 기준을 세울수 없는걸 질문하시기에
사람마다 다르다고 대답을 드린거지만,
처음부터 이런식으로라도 대답을 했다면
터툴리안님이 지금처럼 서운한 감정 갖지는 않으셨을거라 생각하니
이전의 성의없게 보였을 제 대답들에 대해 미안해 지는군요.

다시한번 사과드리겠습니다.

쓰고보니 또 장문이 되었군요...-_-;
같은 의사를 좀더 짧은 글로 전달할수 있도록 연습이라도 해봐야 할까봐요;

컴퓨터게임도 한 게임을 오래 하다보면 질려서 못하는것 처럼 보드게임도 어느정도가되면 새로운 게임을 찾게 마련입니다.
적어도 취미란에 보드게임이라고 쓰는 정도라면(전 아닙니다 ^^;)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찾게되겠죠.
보드게임이 취미인 이상 플레잉과 콜렉팅은 이미 구분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굳이 상징적인 숫자라도 매겨보자면 100개? ;)

오....쭈님이 20여개라니.....굉장히 의외로군요......
그정도만 갖고 있어도 만족할 만한 플레이가 되려면 선별에 굉장히 고심을 해야하겠습니다.

참....그러면 쭈님은 예전에 갖고 계시다 방출하신 겜이 다시 하고 싶으시면, 어떻게 하시나요? 아마도 다른 분이 갖고 계신 모임에 늘 참석하시니 아무래도 애로사항이 적으신 거겠죠?
저같이 지방에서 혼자 있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제가 가진 게 전부니깐 조금 더 많아지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흠.. 전 5개가 딱 적당한 갯수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실 숫자많아봤자 어쩌다 한번 돌리는거라면 말이죠.
선별하는 법은 간단해요. 자신과 플레이하는 사람들 성향만 맞추면 되거든요. 흠.. 아무튼 5~10개가 딱 좋다고 생각합니다;

터툴리안님// 혹시 도움이 되시려나 싶어서, 제 선별기준을 말씀드려 보면요

1. 맘에 들지 않는 요소가 있는 게임은 일단 제외한다. (장점보단 단점을 기준으로)
　 제 경우는, 장고를 요하는 게임이나 경매 테마가 들어간 게임을 싫어하는 편입니다.
　 푸코를 굉장히 좋아하고, 소장하고 있는 이유도
　 푸코는 이른바 '자신 턴이 아닐때 기다리는 시간'이 굉장히 짧기 때문이죠.

※ 그런데 경매가 메인인 모던아트는 좋아하는군요-_-;

2. 그러나 맘에 들지 않는 요소가 약간 있지만 장점이 맘에 쏙 들어서 단점을 덮으면 소장한다.

3. 갖고있어도 거의 돌릴 기회가 없을것 같은 게임은 제외한다.


...정도입니다.

'단점이 거의 없고 장점이 맘에 쏙 들고 자주 돌릴수 있는 게임'

이 주요 소장대상이 된다고 할수있겠죠^^

터툴리안님// 예전에 방출했던 게임이 다시 하고 싶다면요?
→ 물론 다시 사야겠죠^^;
그런데 다행히 지금까진 그런일은 없었네요.

제 경우 구매를 할때 충동적인 구매보단 가급적 꼼꼼히 따지고 구매하는 편인데요
그렇게 구매한것 중에 기대에 못미치는게 있으면 방출할땐 미련을 끊고 내놓기 때문에
아직까진 방출한 품목중 꼭 다시 해보고 싶다는건 없었어요.

확실히 말씀처럼, 모임에 나가면 다른분들이 갖고와 주시는 여러 게임을 해볼수 있어서
구매하기 전에 어떤 게임이 맘에 드는지 아닌지 경험해볼 기회도 있고
또 방출했던게 만약 나중에 해보고 싶어지면 모임에서 할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죠.

구입하고 실망해서 다시 방출하는걸 줄이려면...
가급적 한번이라도 직접 플레이를 해본 후 구입하는게 최선이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출한것들은 미리 플레이를 해보지 않고 구입한 것들이 대부분이고요.

경주 사신다셨죠...너무 멀기에 쉽지 않겠지만,
혹시라도 모임 열리는 지역에 가실수 있으면 꼭 모임 참여해 보시면 좋아요.

★그리고, 보드게임 구매시 보드게임은 혼자서 하는게 아니란걸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자신 취향에 꼭 맞아서 샀는데 주변사람들이 아무도 해주질 않아서
　책장에서 부식되가는(...) 게임들 갖고계신 분이 한두분이 아녜요.
　그래서 위에 3번 기준이 나온거고요.

저는 140개 조금 안 되게 가지고 있습니다.
자금난 때문에 150개 안쪽으로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왜 그만큼 필요하느냐
그만큼 아는 게임이 늘어나면 욕심이 생기기 때문이구요,
게임이 많아지면 그만큼 커버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아집니다.

예를 들어서 초보자들이나 간단한 게임을 좋아하는 멤버들을 위한 게임도 있어야 하고,
빡센 게임 좋아하는 멤버들을 위한 게임도 필요합니다.

예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게임만 사 모았는데
그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소장목적으로 변하기 때문인데요.

결론적으로 주변에 친구나 지인들이 많고 다양해지면
그 사람들에 맞춰서 게임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스피린 모임도 있기 때문에
저는 최소한 100개 정도는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제 상황에 맞춰서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역시 skeil님은 아이디가 스케일이다보니 스케일이 크시군요
(70년대 유머...퍽! --;;)

저는 입문 3년째이지만
게임 개당 가격이 비싸지 않아서 많이 가지게 된 것 같아요.
또 중고로도 잘 팔리구요.

전 10개 정도 있지만, 이정도로도 충분하더군요

내 취향에 맞는 게임만 한다는 보장이 있다면 best 10개 정도면 충분하지만... 친구들과 같이 게임 하려면 친구들이 선호하는 장르, 초보 고수의 차이, 짧은 시간 긴시간 차이 등을 고려하면 30개 정도가 적당할거 갔아요... 라고 말하지만 이미 50개가 넘어가네요... 제가 생각하는 적당선은 개인적 욕심까지 해서 50개가 적당할거 같습니다... 50여개 정도면 책장 1개로 커버가 되고 사진 찍어 놓으면 이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50개~!!!

카드게임이나 확장등을 빼고 200개 정도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유는 200개 정도면 보통의 작은방 한쪽면을 꽉 채울 정도의 갯수 입니다. 보드게임이야 몇만원이면 사는 거지만 집은 몇억을 줘야 살수 있기에 보통 그쯤에서 멈추는 듯 하시더군요 ^^;;;;

1개에서 1000개까지의 숫자중에 평균화를 내려면 엄청 노가다 뛰어야 할듯 ㅎ

전 한때 200개 가까이 근접해가다가 지금은 100개 밑으로 떨어뜨렸습니다..
현재 70~80개 정도 되는게 아닌가 싶은데.. 50개 정도까지 떨어뜨려볼까 하는데.. 뭐.. 이정도면 되지않나 싶습니다..
충분히 질리지않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니 오시는 플레이어/손님들의 성향/입맛에 맞추어 즐길 수 있구여..

흠... 제가 소장계의 큰손으로 오해받는 듯 하네요. 전 80개 정도 보유합니다. 모임도 주최하고 있고요.. 그리고 안 돌아가는 건 왠만하면 방출합니다. 몇 개가 좋냐고 물으신다면...50-60이면 아마 괜찮을 겁니다. 전 모임에서 돌리는 용도, 소장용, 가족 친구들과 돌리 파티게임 등등 용도가 다양하기에 그것보다 조금 많다고 할까요?

또지니님// 앗 미안합니다 제가 오해하고 있었군요.
'구매계의' 큰손이셨죠 후후^^;
또지니님도 방출 상당히 많이 하시는 스타일이셨군요.

곰곰히 세어봤더니.. 94개더군요..
오늘이 지나면 어떻게 될지 장담못하지만.. 일단 더도말고 덜도말고 94개..

오늘이 지나면 도넛화시켜야 겠어요.. ^^

확장 빼고 70개 쯤...
한때는 엄청 빠른 속도로 늘어났는데 요즘은 잘 안 늘어나는군요.

전 선물용 외에는 전혀 구매를 하지 않는데...
아무래도 서울에 살고 있고 모임을 나가기 때문에 소장 게임이 없어도 전혀 불편하지 않습니다.
선물받은 몇 개가 있긴 하지만 처치 곤란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그저께 마포에 다 맡겨두고 왔습니다만...ㅡㅡ;;;)
지역이나 모임 참석 가능성, 주변인들의 플레이 경향성 등을 모두 고려해서 결정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자신과 주변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게임 20~30개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좋아하는 게임 20~30개을 찾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게임들을 사서
여러번 플레이해봐야 영구소장용을 구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구파는 과정이 꼭 필요하게 되구요..그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소유하게되는 게임이 100개가 될지 그이상이 될지는 모르는 법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