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계산법 -

일일히 점수 계산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싫으시다면 사무라이
남의 점수를 보면서 전략을 짜는 플레이를 원하시면 인지니어스

타일 뽑기 -
개개인 소유의 타일을 각각 뽑아가며 동등한 위치에서 겨루고 싶다면 사무라이
운도 실력이라 생각하며 운칠기삼 식으로 싸우고 싶다면 인지니어스

플레이어 수-
1명부터 6명까지 매번 다르다면 인지니어스.
2~4명까지라면 사무라이

게임스타일 -
한수 한수의 미묘한 차이로 상대로부터 제한된 목표물을 탈취하는 아슬아슬함이 좋다면 사무라이
게임을 크게 바라보고 가장 효율적인 점수득점 장소를 공략하는게 좋다면 인지니어스

시각적 디자인 -

단순, 알록달록, 매번 그림이 바뀌는게 좋다면 인지니어스
처음엔 멋져도 나중엔 익숙해져서 그저그런 디자인도 괜찮다면 사무라이

플레이어 성격 -
공격적이고 세력 싸움을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많다면 사무라이
바둑처럼 느긋하게, 그러나 착실하게 매턴 자신의 힘을 다져가는걸 좋아하는 플레이어가 많다면 인지니어스

지극히, 아주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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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 -

처음엔 상당히 재밌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말을 놓는 위치도 꽤 뻔해지고 플레이 스타일이 고정되어서 다양한 전술을 펼치기가 힘듭니다 (플레이어 모두가 어떻게든 양쪽 유물 걸치기를 하려고 하니까요). 게다가 직접적인 방해공작을 펼치는 방법도 제한되어 있습니다(유물 바꾸기 꼴랑 하나). 다른 게임에 비유하자면 장기와 같은 느낌이랄까? 다른 게임들에 비해 제한된 영역에서, 얼마 되지 않는 제한된 말로, 제한된 오프닝으로 게임을 하는 느낌.. 그러나 그 안에서의 수싸움은 상당.

인지니어스 -

다른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체스. 제한된 영역 안에서 다양한 변화를 바라보며 제한된 타일로 최대한의 효과를 이끌어내야 하지요. 타일을 엇갈려놓아 공간을 엉키게 함으로서 상대의 수를 무력화 시키거나, 자신의 타일로 상대가 원하는 타일을 고립시켜 득점을 못하게 방해할 수도 있지요. 중앙으로 마구 뻗어나갈땐 게임의 흐름을 읽기가 힘들 정도. 다만 단점이라면 자신의 차례가 끝나면 점수를 매번 계산해야 한다는 점. 익숙해지면 괜찮긴 하지만- 영 불편하다는 생각도 종종 듭니다.

아무래도 인지니어스를 보다 좋아해서 그런지 편애를 한 느낌이 드네요

결정하는데 가장 도움되는 것은 보드게임방에 가서 직접 해보는겁니다요!

좋은 선택 하시길 바래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무라이 추천. 하지만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최후의 선택은 질문자께서 하심이... 정 고민되시면 가까운 보드카폐나 모임 같은데서 한 판 해보고 맘에 드시는 걸 사시는 걸 강추

아, 추가적으로 한마디 더.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건데, 인지니어스에 비해 사무라이가 좀 더 묵직했던거 같아요. 게임 무게가 아니고, 전체적인 분위기라던가... 뭐 그런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