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신 듯 합니다...

혹시 3인용 게임에서 사용하지 않는 지역도 사용하거나 했던 것은 아닐까요?

사실 말씀대로 민란 피하기는 가능하지만...

효율 좋은 땅은 적고 돈과 쌀은 항상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민란 각오하고 징수해야 될 때도 있더군요

도움이 되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

쌀부족현상은 사실 플레이어들의 성향에 영항을 조금 받습니다. 중립지역을 차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세력불리기를 하는 플레이어는 통치지역이 많기 때문에 쌀을 많이 모아야합니다. 반대로 상대와의 전투를 중시한다면 서로 땅을 뺏고 뺏기기 때문에 통치하는 땅의 수는 적어지죠, 때문에 쌀을 많이모을 필요가 없어집니다. 쌀보다는 군자금을 더욱 중시하게 되죠... 쌀은 민란을 진압할 정도만 있으면 되지만 군자금이 없다면 모병 및 건설이 원천적으로 불가능 하기 때문이죠.

쇼군에서의 진짜 재밌는 요소는 이같은 전투의 포화속에서 상대방의 생각을 읽는것입니다. 계획실행단계에서 전투가 먼저실행되었을때, 상대의 계획을 일시에 무너뜨리는 지점을 먼저 공격하는 것이 포인트죠, 그것이 군자금지역일 수도 있고, 쌀생산지일수도있고 병력의 진출로일 수도 있는 것이겠죠. 보통은 상대와 두칸이상 떨어져있는 곳에서 징집을 하지만, 때론 위험을 무릅쓰고 적군의 코앞에서 쌀을 거둬들여야하는 경우도 있기마련이죠. 바로 이점을 노리신다면 더욱 흥미진진한 '쇼군'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조금 더 전투적으로 압박당하신다면 "쌀따위야..." 하시게 될겁니다.

허나 민란한방으로 성이 무너지는 것을 숱하게 보게된다면 "민생안정이 우선이야"하고 무릎을 치실듯도 하군요. ^^

제가 느낀 쇼군의 단점 중 하나는...첫해와 두번째 해의 연관성이 떨어져..같은 패턴으로 두번 반복 게임을 한다는것입니다.
그렇게 느껴지는 가장큰 이유는 한 해가 끝나면, 민란마커도 다 제거되고 식량 보급도 리셋되서 인것 같은데요.

뭔가 하우스룰을 넣는 다면, 민란마커는 그대로 두고 플레이 하면서.식량보급은 다음해에는 반으로 줄어드는 룰 정도로...

암튼 기본적으로 몇 가지 아쉬운 점은 있는 게임이기는 합니다.

답변들 감사합니다 글을 읽다보니 일단 룰을 익히기 위해 재미 위주로 불타는 승부욕 없이 플레이하다 보니 생긴 문제들이였던 같네요.. 단순히 개별 전투에서의 승리에만 급급해 하고 민란만 막으려 했던 소극적인 방법으로 플레이한 결과라고나 할까.. 말씀주신거 처럼 불타는 승부욕으로 다시 한번 플레이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불끈불끈 들게 되었습니다.. 답변 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