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산책하다 간단한 게임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룰을 읽어보시고 이해가 가는지, 게임상의 오류는 없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하거나 누구에게

시킬 게임은 아니므로 '재미' 부분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편의상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

인원 : 4명(편의상 A,B,C,D로 표기할게요)

준비물 : 트럼프 카드 5장(1,2,3,4,조커)

게임은 선 플레이어 A부터 시계방향으로 돌아간다.

1라운드

- 다섯장의 카드를 뒤집어놓고 A가 자신이 뽑을 카드를 예측해서 말한 후

맨 윗장을 비공개로 뽑는다. 만약 자기가 말한 것과 일치했다면 카드를

모두에게 공개해서 승자가 되고 틀렸다면 자기 손에 숨긴 채로 든다.

나머지 플레이어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D까지 자기가 뽑을 카드를

맞추지 못했다면 2라운드로 들건다.(현재 드로우덱에는 카드 한장이 남아있다)

2라운드

- 다시 A부터 다음 차례인 사람이 들고 있는 카드를 예측해서 말한다.

맞췄다면 곧바로 승자가 되고 틀렸다면 B로 넘어간다.

B역시 C의 카드를 예측해서 말한다. 틀렸다면 B부터는 자신이 들고 있는

카드를 공개해야한다. C 역시 예측이 틀렸다면 카드를 공개한다.

D는 A의 카드를 맞춰야한다. 맞추면 D가 승자가 되고 틀리면

자동으로 A가 승자가 된다.

벌칙

- 벌칙은 승자가 '가장 낮은 숫자의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나 '조커를 가진

플레이어'를 지목해서 해당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벌칙을 받는다.

- 만약 1라운드에서 승자가 나온다면 승자는 벌칙 받을 사람의 조건을

먼저 정한다. 그 후에 아직 카드를 뽑지 못한 사람은 카드를 뽑는다.

- 2라운드에서 승자가 결정될 때도 승자가 즉시 벌칙 받을 사람을

고른 후 나머지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카드를 공개한다.

- 승자는 다음 차례에 누가 선이 될지 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계속해서 자신이 선을 할 수도 있다)

==========================================================

이게 다인데요. 일단 확률상으로 1라운드는 모두 20%의 확률입니다.

자신이 틀리더라도 카드를 공개하지 않으니까요.

2라운드에서는 A가 25%, B가 25%, C가 33%, D가 50% 그리고 다시 A가 50%의

확률을 가집니다. 이래저래 B가 조금 안 좋아보이네요.

그리고 승자가 벌칙자를 정하는 문제인데요. 아직 다른 사람의

카드가 공개되지 않았을 때는 가장 낮은 숫자를 가진 사람으로 정해버리면

누가 되든 한명은 반드시 벌칙을 받습니다. 나머지 3명 중에서

가장 낮은 숫자를 가진 사람이 벌칙자가 되니까요. 그런데 조커를 가진

사람을 벌칙자로 정했을 경우 아무에게도 벌칙을 주지 않게 될 수도 있습니다.

1라운드에서 바닥에 깔린 카드가 조커일 수도 있으니까요.

어쨌든 밸런스나 재미 문제는 둘째치고 이 게임에서 오류는 없는지

설명이나 룰을 더 심플하게 할 수는 없는지(여기서 카드가 더해지거나

추가 룰이 생기면 안되요) 많은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