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코의 매력은 플레이어의 흐름을 끊는 은근한 견제가 매력인게임인것같습니다. 대놓고 딴지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뿐이죠 ^^

혹시 부루마불만해보셨다거나 안해보셨다면, 모노폴리를 추천합니다. 상대가 거래안해주면 정말 피말립니다....

푸코가 상대방과의 교류가 없다니요.. 실례지만 몇번 플레이 하셨는지??
푸코는 10판이상 해야 그 게임의 녹아든 전략이 보입니다.
그때부턴 똥줄타는 긴장감이~

푸에르토 리코만큼 인터액션(interaction)이 활발한 게임도 적지 않습니다.
만약 질문자께서 컴퓨터 게임 '스타크래프트'에서 마린을 보내서 견제하고 그동안 시즈탱크를 준비하고 하는 식의 시시각각 변하는 견제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턴제가 기본이 되는 보드게임의 취지를 잘못 이해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전 2번만에 정신 못차리게 견제 당했는데..
견제 당하기 시작하시면..
정신 없습니다...

푸코정도면.. 플레이어간의 인터럽트가 활발하고 그것이 곧 전략으로 직결되는 게임인데.. 처음하시는분들과 히시면 제각기 자기 개발에 바쁘겠지만, 고수들과 하면 상호견제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당한 인터액션 게임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상황을 예로 들자면 이렇습니다.
당신이 수출을 할 물품을 옥수수4, 담배3, 커피1 를 가지고 있는데
상대방 A가 먼저 5칸 배에다가 옥수수 5개를 싣고, B가 6칸 배에다가 설탕을 1개 싣고, C가 자신의 물품 중에 커피나 담배의 숫자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작정하고 7칸 배에 한개뿐인 인디고를 싣는다면 이제 차례가 돌아온 당신은 어떤 기분이시겠습니까?
물론 당신은 창고를 짓지 않았습니다.
상인 역할 턴에 무엇이든지 팔 수 있는 당신이 당신의 앞차례 사람이 돈도 안되는 옥수수를 팔면서 상점이 가득찼다면 어떤 기분이시겠습니까..ㅋㅋ
이래도 실시간견제가 없는 게임이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