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이면 숙련도에 따라 1~2시간 정도일것 같네요.
예. 끝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쉽지 않죠.
티유는 유니크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나마 플레이 느낌이 비슷한 게임이라면 안티크를 들겠습니다. 생긴게 비슷한(타일놓기) 게임이라면 어콰이어, 리프인카운터, 카르카손 등이 있겠네요.

개인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저는 바둑하고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타일 놓는거랑, 같은 색깔의 타일의 점수 마커를 먹는거랑.
상대방한테 이겼을때, 타일 갯수만큼 보드판에서 빼고,
그 만큼의 점수 마커를 먹는 방식이 바둑과 비슷한거 같아요.

처음엔 별로 긴장감이 덜한데, 어느정도 게임이 진행되어서,
전쟁을 하게 될때에는 긴장탈수 밖에 없더라구요.
대박이냐 쪽박이냐 정해지는게 한순간이기 때문에..ㅎ

푸코와는 느낌이 많이 먼것 같구요.

카르카손은 타일을 놓는다는 부분과 타일을 놓고 점수를
먹을 수 있다는 부분이 비슷하네요.

카탄은 자신의 길이나 집을 계속 확장하면서 점수 먹는
부분이 비슷해요.

하지만 티유는 위에 게임과는 비교하기 힘든
플레이어간의 아주 직접적인 인터액션이 있습니다.

예로, 위에 언급한 게임에서의 인터액션이,
상대방이 필요한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가 먼저 가져가거나해서
소심하게 방해하는 그런 느낌이라면,

티유는 그냥 내게 필요한게 있으면 상대방에게서 바로 뺐습니다.
그냥 다이렉트죠. 어떨때는 나의 이익을 위해 상대방의
나라를 통째로 집어 삼키거나 아예 쓸어버립니다.

예를 들자면, 이 정도?

2인플도 재미있습니다.
영향력 게임..이라고 할 수 있나? 워게임은 아니던데...
장르에 대해서는 제가 잘 몰라서 말씀 못드리지만,

암튼, 카스님이 해보신 게임과는 많이 다른 게임입니다.
관심이 있으셨으면 한번쯤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ps 요즘 나오는 화려한 컴포나 비까번쩍 카드나 세련된 룰이나
이런걸 기대하시면 조금 실망 하실 수 있습니다.

바둑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룰은 간단하지만 전략은 간단하지 않는...
4인까지 가능한 바둑...ㅋㅋㅋ

바둑과 비교하면 엄청 세련된 테마와 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

아브락님이 잘 설명해 주셨군요.
개인적으로 티유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처음에는 눈치보다가 중반쯤부터 전쟁나고(외부분쟁) 반란(내부분쟁) 일어나고 하면서 치열해지죠. 적당히 타일 운도 있고, 생각지 못한 일도 일어나기도 하지만, 일발 역전도 가능하구요.
4가지 색 골고루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의외로 신경쓸 일도 적지 않구요.
영향력 게임인데, 전쟁 게임 느낌도 나긴 하죠.
나름 해볼수록 재밌는 게임이지만, 아쉽게 우리나라에선 버림받은 게임에 속하죠.
차분하게 바둑이나 장기 같이 수싸움 한다고 생각하면 참 재밌는 게임이 될 것입니다.

바둑이라. 저는 바둑과 비슷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바둑은 완전한 추상 전략인데 티유는 테마가 강한 게임이라. 티유를 굳이 분류한다면 문명 게임이 아닐까요.

티유는 짧은 시간동안 신의 시점에서 인간세상의 흥망성쇠를 경험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같은 시점의 스몰월드와 비교한다면, 스몰월드는 흥망성쇠를 명시적인 룰로 만들어 넣은 데 비해 티유는 관계없어 보이는 간단한 룰들의 조합으로 흥망성쇠를 자연스럽게 구현했지요.

이 게임의 진가를 아는 분들이 더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