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봤더니 1 인플 TRPG 같은 개념의 게임이더군요.
이런 류의 게임은 목적이 없습니다. 흔히 핵& 슬래쉬라고 불리우는 던젼에 들어가서 몬스터를 만나면 쓰러뜨리고 보물을 얻는 단순한 구조의 초기형 RPG 를 디자인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몬스터가 차례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이 게임은
"당신이 던젼을 만들고 괴물을 배치하시오" 단 어떤 몬스터가 나오는지는 주사위를 굴려 결정하시오. 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1 번의 답입니다.

현재 자료창고에 올라와 있는 지도는 이 Delve the Dice Game 을 토대로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간단한 시나리오 입니다. 즉 샘플 게임 같은 것이죠. 이 샘플 게임에서의 목적이 드래곤을 쓰러뜨린 것인가? 라고 한다면 "그렇다" 입니다. 만약 직접 게임을 만드신다면 드래곤을 쓰러뜨리는 것이 목적이 아닌 게임을 만들 수도 있겠지요.

3. 보물상자는 기본적으로 매뉴얼에 씌어있듯이 일정한 경험치를 지불하고 (4점) 보물상자를 열 수 있습니다. 보물상자는 트랩이 설치되어 있는데, 주사위를 굴려 5나 6 이 나오면 트랩이 발동합니다. 어떤 트랩이 발동하는지는 다시 2 개의 주사위를 굴려 결정합니다. 만약 5,6 외의 다른 숫자가 나왔다면, 다시 주사위를 굴려 보물을 결정합니다. 보물을 얻으면 모험에 도움이 됩니다. 힐링 포션은 데미지를 회복시키고, 매직 링은 데미지를 막아줍니다. 그 외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4. 전투에서 이기면 사람 수에 따라 경험치를 받습니다.
4 명 일 때 10 점 / 3 명일 때 20 점 / 2 명 일 때 30 점 / 1 명 일때 40 점이군요.

5. 확장팩은 모르겠군요. 상상력을 발휘하면 확장팩은 얼마든지 만드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 그런 거였군요! 감사합니다^^

아마 출력물 여러장을 게임 하나로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엔 저도 그렇게 생각 했구요.

기본 베이스가 같은 걸 떠나서, 세종류의 게임이 들어있습니다.

1) 4종류의 파티를 미리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 게임(가명)

2) 그리고 지도 한장만 있으면 되는 게임.

3) 랜덤으로 적들이 출현하는 게임.

이렇게 세가지입니다.
캐릭터의 기본적인 능력치는 같습니다만.

세가지다 다른 느낌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로 3번 랜덤 게임에서는 경험치로 보물을 사게 되어 있지만,
2번 지도 게임에서는 경험치 개념이 아예 없습니다.

따라서 2번 지도 게임은 그냥 지도만 가지고
다른 룰 북을 안봐도 게임이 가능합니다.
(지도 밑에 캐릭 능력치까지 다 적혀 있으니까요)
현재 한글로 번역 되어 있는 게임은 3번 게임입니다.
즉, 지도게임과는 룰을 살짝 구별해야 하는 게임이지요.

추천은 2번 지도 게임을 먼저 해보시고,
1번 시나리오 게임을 돌려 보신 뒤에,
3번 랜덤 게임을 해보시는 겁니다.

이유는 이 게임의 묘미가 주사위 포카 같은 느낌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지도가 있는 2번게임의 경우
파티를 파이터, 로그, 위자드, 클러릭으로 정해줬는데,
이들의 캐릭터 능력치는,
3가지 게임 종류와 관계 없이 동일합니다.

포카드 게임에서 12345 가 스트레이트라고 룰을 정해
놓은 것과 흡사한데요.

클러릭은 종류 관련없이 모든 게임 스트레이트 4개면 2힐
5개면 6번째 주사위 만큼 힐(1나오면 전체 힐)
스트레이트 6개( 123456) 나오면 전체 풀 힐에다 죽은이 살림.
입니다.

그리고 파이터는 6나오면 1히트, 아무나 두개까지 가능
로그는 1 나오면 1히트인데, 횟수는 상관없으나 적 한명만 가능.
그리고 같은 숫자가 3나오면 (일종의 원페아 투페아 이런거죠)
마법사 능력을 쓰는데 갯수에 따라 강력한 마법이 나갑니다.
(같은 숫자 6개면 적 숫자 강력함에 관계 없이 무조건 이김)

쉽게 말하면 주사위 놀음인데,
캐릭터 마다 주사위의 의미를 다르게 줄 수 있게 됩니다.

즉, 캐릭터는 여럿이지만 사실은 혼자서 게임 즐길 수 있게
만든 게임이지요~

그래서 제가 볼때는 지도 있는 게임이,
가장 문안하고 쉽게 디자인 되어 있는 게임같은데요.
아까 말했던 캐릭 4명으로 설정되어 있구요.
(- 그 넷이 밸런스가 아주 잘 맞음)
경험치 같은 복잡한 개념 없이 바로 그림 보고 하나하나
무찔러 나가면 됩니다요.
적에 대한 특수 능력은 그림 밑에 자세히 적혀 있구요.(영어로)
캐릭터에 대한 룰 까지 지도 맨 아래 다 적혀 있네요.

즉, 이 지도 하나가 그냥 게임 하나입니다.
이 지도와 주사위 6개만 있으면 어디서나 게임을 할 수 있어요.

2번 지도 게임을 하고 나면,
1번 시나리오 게임을 하시면 되구요.
(시나리오 게임에는 다른 캐릭터를 적절하게 조합해 놓았구요.
그림 대신 글 보고 윗줄부터 차례대로 적들을 잡으면 되구요)

마지막으로 랜덤하게 적들을 조우하는
랜덤게임을, 심지어 캐릭터 조차 랜덤으로 뽑아서
플레이 하시면 됩니다. 이 난이도가 최상이네요.

설명이 길어졌는데요. 일단 한번 해보세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ㅎ

만든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게임 세개 다 한 사람이 만든 것 같다는...
그리고 게임 하나하나가 의외로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입니다... 잘은 모르겠지만...해보니깐 그런 느낌이 드네요.

만약 원하시면...
지도 게임과 시나리오 게임을
한글화 해드릴 용의가 있습니다. ㅋㅋㅋ

제가 재미있게 했던 게임이라
엉뚱한 얘기만 했네요 ^^;;
질문에 답해드리겠습니다.

끝에 드래곤을 얘기하셨기 때문에
지도가 있는 게임 버젼을 가지고 답해드릴께요.
위에 썼는데요.
자료실에 올라온 게임 버젼은 3가지가 있습니다.

1. 몬스터는 차례대로 나타나서 차례대로 죽이고 다음으로 가는 건가요?
(지도 버젼에서는 그냥 길따라 가면서
적들을 썰면 됩니다. ㅋㅋ
적들은 순서대로 점점 난이도가 높아집니다.
어떤 적들은 무시못할 특수 능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2. 엔딩조건이 드래곤 죽이면 되는 건가요?
(넵, 지도 버젼의 최종 보스는 매 턴마다 6개의 주사위를
굴리는 드래곤입니다.
보통 남은 히트포인트 칸 수 만큼 주사위를 굴리는데
드래곤은 원래 히트 포인트가 15개...ㅎㄷㄷ
그런데 항상 6개를 굴립니다. 심지어 에너지 한칸 남아도
주사위 6개를 굴리죠. 이런건 무조건 로그의 1이 왕창 나오거나
마법사의 같은 숫자 4개 이상 만들어서 빨리 잡아야함 ㅋㅋㅋ)

3. 보물상자의 용도는?
(지도 버젼에서는 거미 잡고 나면 다음 방에서 보물을 먹습니다.
주사위를 굴러서 그에 해당하는 보물을 먹는데요.
다 좋은 보물입니다만 주사위 6나오면 함정 발동해서
캐릭 하나 죽습니다;;; 이 방에서 보물 못 먹으면...
용은 커녕 거인도 잡기 힘들겁니다. ㅎㅎ)


4. 경험치 획득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지도 버젼에서는 경험치 개념이 없습니다.)


5. 확장팩이 있다는데 그건 어떻게 쓰는 건가요?
(다른 버젼을 얘기 하는 것 같습니다.
지도 버젼을 먼저 즐기시구요. 다음 시나리오 버젼,
그 다음 랜덤 게임 버젼을 즐기시길 추천합니다.
난이도에 따른 순서입니다)

아브락님// 오! 무지 감사합니다!! 한글화 해주세요~^^

디굴디굴 대마왕님의 답변에서 조금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아, 제가 나름대로 해석한 부분을 덧붙입니다.

3. 만약 5,6 외의 다른 숫자가 나왔다면, 다시 주사위를 굴려 보물을 결정합니다.
(조금 혼동이 될까봐 덧붙이면, 5,6이 나와도 트랩이 작동한 후에는 결국 보물을 얻습니다.)

3. 힐링 포션은 데미지를 회복시키고, 매직 링은 데미지를 막아줍니다.
(매직 링은 공격용입니다. 주사위 2개의 숫자만큼 데미지를 줍니다. 하나의 적에만 해당되는지 여러 적에게 나누어줄 수 있는지는 현재 룰에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4. 전투에서 이기면 사람 수에 따라 경험치를 받습니다. 4 명 일 때 10 점 / 3 명일 때 20 점 / 2 명 일 때 30 점 / 1 명 일때 40 점이군요.
(매 전투마다 적용되는 룰은 아니고, 던전을 빠져나와 모험이 끝난 후에 적용되는 룰로 보입니다. 던젼에서 빠져나온 후 지금까지 얻는 경험치에 다음과 같이 추가합니다. 3명으로 시작한 모험은 10점을 더 얻고, 2명으로 시작했으면 2배, 1명으로 시작했으면 4배. 최종 경험치가 얼마인지 기록해서 모험이 성공적이었는지 따지고 싶을 때만 의미가 있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