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 리코,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저는 전략 이런거 들은거 없이, 그저 밤을 새 가면서 20판정도 해 보니 슬슬 감이 오기 시작하더군요.
우선 다인플보다는, 3인플 정도로 감을 익혀 보세요. 다인플은 그만큼 다양한 전략이 나오지만, 3인플은 그렇지 않거든요. 물론 많이 익숙해지면 다인플이 재미있긴 하지만... :)

어쨌거나, 기본적인 점수 체계는
1. 생산과 선적을 통한 점수 칩 획득.
2. 건물 포인트.
3. 대형 건물의 보너스 점수.
승점을 얻는 방법은, 이 세가지밖에 없죠.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테크트리라던지, 게임 진행 시 자신이 나아갈 방향보다,
우선 직업을 선택할 때 이런 것들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남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 되지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선택한다.
2. 남들에게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자신에게 월등하게 도움이 되는 직업을 선택한다.
3. 남들이 더 많은 이득을 얻는 직업은 가급적 선택하지 말자.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뭐 이런 것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1. 자신이 생산해봤자, 다음 사람이 선장을 골라서 선적해버리면 물건을 모두 버려야 할 때.
2. 생산하면, 다른 플레이어가 커피나 담배 등의 고가품을 팔아서 돈을 벌 수 있을 때.
이럴 때는 생산을 하면 안 되겠죠? 물론 남 걱정할 틈 없이 자기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라면 얘기가 다르겠지만... :)

이런 간단한 사항을 염두에 두시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찾아 가면 됩니다. :)

보통 테크트리란, 크게 선적 러쉬나 건물 러쉬 두 갈래로 나뉘는게 보통입니다만.
선적 러쉬라는건 많이 생산, 많이 선적해서 승점을 많이 얻는 행위를 말하겠죠.
제가 한글판의 건물 이름을 잘 몰라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기는 애매하겠네요.

건물 러쉬라는 것은,
공장을 지어서 여러 종류의 작물 생산시 돈을 얻는 이점을 이용해서 돈을 벌거나,
혹은 커피나 담배 등 비싼 작물을 생산하여 팔아서 돈을 벌거나 해서
비싼 건물들을 짓는 것입니다.
물론 생산과 선적에 전혀 신경을 안 쓸 수는 없겠죠.
이 때의 최종 목표는 대형 건물 두 개 정도입니다. :)

이정도만 알려 드리면... 될까요?

어제 저녁에 처음 플레이 하시는 분이.. 사용하시던.. 콘 +건물 러쉬 였습니다ㅡㅡ;;
콘을 열심히 심으시고 건물은 스몰, 라지 마켓..(물건을 팔면 +1원 더받는 건물과 +2원 더받는 건물.)그리고 오피스(같은 물건을 팔수 있게 해주는 건물.... 누군가 생산하면 팔고 누군가 선장하면 생산하고... 생산하고... 몇턴안지나서 건물 이름이 생각 안나내.. 개인 배 를 사서.. 팔고남은건 다 본국으로 송환하더군요.. 나름대로 재미있는 전략이라 생각되내요.

약간 이상한 전략이긴 한데, 내가 선택하면 남이 특권을 못 쓰는거를 이용하여, 만약 자신이 필드는 꽉 찼는데 채석장이 남아있고 상대가 채석장을 노리는데 건설막도 없고 필드도 비어있으면, 내가 개척자를 선택, 상대가 채석장 못먹게 하는 등의 전략도 사용 가능

전략이 참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