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차이점은 경쟁의 양상입니다. 맨하탄에서는 내가 잘나가려면 남을 망가뜨려야 합니다. 토레스에서는 공동의 자원에 대해 누가 누가 점수를 많이 먹나를 겨룹니다. 물론 토레스에도 남 방해하기 작전이 많이 있습니다만, 직접적으로 남의 점수를 뺏는 식은 아닙니다.

토레스를 기본 버전으로 플레이하면 운의 요소는 비슷하고, 마스터 버전으로 플레이할 경우엔 토레스에 운이 전혀 없습니다. 맨하탄은 건설 카드를 랜덤하게 받아오므로 항상 운이 존재합니다.

둘 다 좋은 게임이지만, 마스터 버전을 고려할 때 토레스가 생각할 거리가 더 많고 깊이도 좀 더 있습니다. 맨하탄의 경우 고질라 변형룰을 꼭 시도해보시길 바립니다.

맨하탄은 안해봐서 잘 모르겠고요.
토레스에 대해서만 말씀드릴게요.

4인용에 비해 2~3인용은 조금 허전한 감이 있습니다.
2~3인용이 재미없단 것이 아니라 그만큼 4인용이 재미있음.
마스터 룰을 적용할 경우 운의 요소는 거의 없가고 봄.
서로의 성을 노리고 경쟁적으로 할경우 재밌게 즐길 수 있음.
게임이 끝나고 나면 꼭.. 사진찍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컴포넌트가 이쁨..
재미도 있고 예뻐서 소장하고 싶은 기분이 드는 게임입니다.

저는 반대로 토레스는 안해보고 맨해튼은 해봤습니다.
맨해튼은 워낙 간단한 게임이라서,
초기에는 재밌지만, 금방 질리더군요. 리플레이성이 떨어집니다.

맨하탄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딴지 게임입니다. 남과의 공생이 불가능한 게임이죠. 1994년 독일 게임상을 수상했고요.
토레스의 경우는 맨하탄에 비해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게임입니다. ntrolls님 말씀대로 직접적인 딴지를 거는 게임은 아니고요.
사실 맨하탄과 토레스의 공통점이 별로 없는지라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것은 쉽지 않네요.
다른 것은 윗분들의 답글들을 참조하시구요.

어느 쪽이 더 좋다...라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지 않을까요? ^^

카페의 입장에서 약간 말씀을 드리자면... 토레스는 카드를 한글화 하지 않고는 상당히 돌리기 힘듭니다. 룰 설명도 오래 걸리고 손님중에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도 좀 있죠. 하지만 익히고 나면 상당한 전략이 들어 있어서 생각을 많이 하면서 전략게임을 즐기시는 분에게 추천합니다.

맨한탄은 누구에게나 거의 추천 나가도 이해는 합니다. 재미있게 즐기시기도 하구요.. 그만큽 가벼운 게임이라 전략적인 요소는 거의 없습니다. 카드운과 딴지 게임이라고 할수 있죠.. ^^;

맨하탄은 누군가를 눌러서 올라가는 방식이고 토레스는 누군가에 빈대붙어서 올라가는 방식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