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갯수' 가 중요한게 아니라, 남는 유닛의 '종류' 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보병들은 실제로는 들어있는 갯수에 비해서 그만큼 쓸 일이 없습니다. 탱크들 또한 영-미에선 거의 쓸 일이 없고, 일본도 초기에 배치된 탱크 3기 외엔 추가 구입을 안하는 편이므로 비슷. 그러므로 한번 배치를 끝내고 파악해보시기 바랍니다. 경험적으로 볼 때, 배치가 끝나고 나서 추가로 가장 많이 필요한 유닛들은

1)일본의 수송선
2)일본의 전투기
3)각국의 잠수함.. 정도입니다.

1)은 여분이 2~3개 이상, 2)는 3~4개정도, 3)은 일본, 영국 3~4개에서 미국 6~7개까지 있으면 넉넉한 정도라 생각되는군요.


2. 게임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A&A 라는 게임의 감' 을 잡는데 있어서 처음 하기엔 오리지널이나 유럽이 퍼시픽보다는 좋다고 생각되는군요. 유럽이나 오리지널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감이 쉽게 오기도 하고, 수 예측 또한 쉬우며, 무엇보다 주력 유닛들의 가격이 낮아 많은 유닛을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룰상의 문제는 없습니다.


3. 유럽은 10여판 이상 돌리면 독일의 길이 보이고, 숙련자가 되면 같은 실력에서 90%이상 승률을 자랑합니다만.. 처음 하는 분들 접하기엔 좋죠. 중고 매물 가격대가 3만원 안쪽이니, 상대적으로 부담없이 지르시기 좋아 보입니다.

뉴월드는.. 익숙해질수록 연합군이 유리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유럽/퍼시픽에서처럼 '전혀 대책없이' 한쪽이 유리해지는 것은 아니고, 여러가지 효과적인 '전략'들이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치명적인 단점'은 겪지 않으실 겁니다. 아, 옵션룰의 경우엔 좀 밸런스가 망가집니다만, 그건 말 그대로 옵션룰이니 '빼고' 하면 OK. (아마 뉴월드가 옵션룰 빼고도 밸런스가 심각하게 안맞는다~ 라고 체감할만한 분들은, 전국에서도 열분이 안될겁니다 ^-^;)

4. 유럽-뉴월드-퍼시픽, 이렇게 게임의 '테마' 가 변해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유럽은 지상전 중심, 뉴월드는 세계를 아우르지만 기본적으로는 지상전과 해상전의 적절한 조화, 퍼시픽은 해상전 중심. 많이(10여판 이상) 돌리실 여건이 되고 그런 의지도 있다면 뉴월드를 추천하고, 10판 내외로 적당히 즐기실 정도라면 (생각보다 고정 멤버가 없으면 10판 돌리기도 어렵습니다) 유럽을 추천합니다.


아울러, A&A는 초보자분들끼리 몇판 하는 것 보다, 숙련자와 한판 해보는 것이 게임 진행의 요령이나 전략전술의 기본기에 대해 익숙해지기 훨씬 좋습니다. 게임 플레이 타임도 현저하게 줄어들구요.

그리고 이것은 A&A 오리지널 PC판 '아이언 블리츠' 자료입니다. 이달까지는 아마 링크가 살아있을 것 같군요. 한번 받아서 플레이 해 보시는 것도 괜찮겠지요? :)

http://fc.ipop.co.kr/popcgi/webLinkDown.cgi?weblink=0a0j0c0g0b0g0f0a0a0n0w0a0a0a0a0a0b0a0a0a0a0a0a0a0a0a0a0a0a0b0a0e

감사합니다. 하나 더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퍼시픽역시 유럽처럼 한쪽진영이 급격히 유리해지는 경우가 있나요?

중수 이상에서 같은 실력이라면 일본 승률이 90%이상 나오긴 합니다만 간단하게 'VP' 수치를 조절하는 것 만으로 밸런스를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간단한 '밸런스 조정' 까지 포함한다면, 아니오.
룰 그대로 한다면, 예.


.... 그렇지만 그런 '밸런스 조정' 이 필요해지려면, 적어도 퍼시픽 10여판은 '다양한' 사람들과 돌려 보신 후에 일본이 맨날 이겨요~ 이런 경우가 아니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