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메모와44 할만 하구요.
메모와44나 배틀크라이나 거의 비슷한데요.

컴퍼넌트 질이나 박스사이즈등을 봐서 메모와44쪽에 손들어주렵니다. 그리고 메모와44는 확장팩들도 나왔구요.

배틀크라이는 안 해봤습니다만, 메모와 44는 강력추천입니다. 2인용 게임 중에, 그만한 게임이 있을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음, 일단 배틀 크라이는 제 베스트 텐 게임중 하나였습니다. 심플하면서 매력적인 룰, 매턴마다 시시각각 바뀌는 게임 상황, 거기에 맞춰서 진행되는 플레이... 단지 남북전쟁 배경이라서 거부감을 느끼는 분들이 너무 많은것이 단 하나의 단점이었지요. 구입을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배경때문에 안하려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구입은 포기했었습니다.

그래서 메모와44가 나온것을 알고는 이번달에 구입했는데, 확실히 배틀크라이에서 모자랐다고 생각되는 점을 보완한 버젼입니다. 마이너한 남북전쟁 테마를 그래도 좀 메이저한 2차대전 테마로 바꾸었고, 배틀크라이에서 좀 약한 부분이었던 단순한 필드 문제를 보드 양면을 모두 쓰는 방법으로 육상전과 상륙전, 두가지 상황을 연출하게 했습니다.

또한 배틀크라이의 지휘관 시스템을, 2차대전에 맞도록 특수부대 룰로 컨버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휘관 시스템도 매력적이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특수부대 룰도 참신하고 멋져서 맘에 듭니다. (공수부대 시나리오에서 연합군 공수부대를 표현하는 방법은... 예술입니다! 필견!)

단지 아쉬운것이 있다면, 배틀 크라이보다 게임 트레이와 미니어쳐의 품질이 좀 떨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배틀 크라이의 미니어쳐보다 부드러우면서 휘어져 있더군요. 배틀 크라이도 그런 문제가 없는것은 아니었습니다만, 곡사포가 이정도로 휘어지진 않았던것 같은데...

둘다 해보신적이 없으신 분이시라면 메모와44를 추천합니다. 일단 2게임 정도 돌리시고 나면 메모와에 푹 빠지실겁니다.

메모와 44..구입결정..!

헉 이름만 뵙던 물늑대님의 등장이시네요... ^^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