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저희 멤버 성향 알려드려요.

게임이해도는 나쁘지 않습니다만, 영어로 된 카드를 해독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그래서 언어가 많이 필요한 게임은 힘들거 같습니다.
가족들끼리 하는 게임이라 딴지게임도 괜찮을 것 같고, 왁자지껄하고 운에 맡기는 게임도 좋습니다.
같이 했던 게임별로 플레이 상황 알려드립니다.

1. 쇼매니져 - 3회플
첫게임때는 룰을 모르는 사람이 2명이나 있어서 딴지보다는 자기거나 잘 만들자는 분위기였는데 2회 3회를 넘어갈수록 자기가 잘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이 잘 만들만한 물건을 망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된 것 같더군요. 적당히 딴지를 걸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순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고 남을 망친것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았던 게임입니다.

2. 드림팩토리 - 1회플
외국 영화배우나 영화제목을 잘 몰라서 그런지 무미건조한 경매게임을 하고 말았습니다. 시종일관 거의 대화도 없고 분위기도 별로였습니다. 같이 게임했던 모두 최악의 게임으로 꼽더군요.

3. 알라딘의 용 - 1회플
눈치게임입니다만 딴지도 상당히 작용하는 게임이라 토큰을 하나하나 개봉할때마다 서로 소리를 질러대며 즐겼습니다. 아주 괜찮은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남자 두명은 모두 알라딘의 용을 가장 재미있는 게임으로 꼽더군요.

4. 보석상 - 1회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협상과정은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더군요. 저희 멤버가 가족이자 커플입니다. 저와 제 여친, 제 동생과 그 여친. 게임중에 커플이라 봐주는것은 없지만 협상게임은 약간 의미가 퇴색되더군요.

5. 모던아트 - 2회플
경매게임이라 약간 지겨울것 같았으나, 1번째 플레이부터 다들 엄청난 이해도로 게임을 이해하고는 마구마구 그림을 팔아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불타오른 분위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엄청난 경매 딴지와 눈치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서로의 돈에대한 개념까지 알 수 있어서 더 좋더군요. 한 여자멤버는 모던아트를 최고의 게임으로 꼽더군요.

이렇게 해보았습니다. 저희 멤버 성향에서 할 수 있는 4인플 게임 머가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