텁텁한 꼼수와 클래식한 매력?

이랄까요.

세세한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사실상 기본 시스템은 같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만 Memoir 44의 경우에, 각종 확장판이 발매되고 있다는 특징이 있지요. 특별히 남북전쟁에 관심이 있으신 게 아니라면 Memoir 44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메모아와 배틀크라잉의 시스템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들어 보자면..

1. 우선 리더의 존재 유무입니다. 배틀크라이에는 리더가 존재하여 유닛들의 능력을 증가시켜 주는 시스템을 도입하여 단순한 주사위 굴리기를 좀 더 전략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2. 콤포넌트가 클래식합니다. 기병대와 포병의 디테일한 미니어쳐에 깃발까지 있어서 마치 옛날의 주석 병정놀이를 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너무 뻔한 사실입니다만 의외로 저에게는 큰 차이점으로 다가오더군요).

결론: 저도 메모아'44를 좋아하고 확장팩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만 배틀 크라이의 색다르고 클래식한 매력도 마음에 들어 둘 다 소유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꼭 하나만을 선택하라고 하면 ntrolls님 말씀대로 메모아'44입니다. 풍부한 시나리오(시나리오를 다 하면 왠지 더이상 하기 싫어진다는...)와 확장팩으로 게임의 재미와 리플에이성을 보장해 주기 때문 입니다. 배틀 크라이는 메모아'44가 조금 실증이 날때 감초격으로 한두판 해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