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초등학생 조카들(4학년, 6학년)하고 게임을 많이 하는데,
한 일년전부터 함께 게임을 했었습니다.
요즘은 제가 이기기 힘든 게임도 있습니다.
웬만한 게임은 바로 적응합니다.
(지난번에 대학생들과 했던 게임 대회에서는 1등3등을 하더군요)
저만 보면 보드게임하자고 졸라대지요. ^^;;;;

나이는 초등학교 5학년이면 충분하지만,
오히려 성향이 문제일 수 있습니다.
게임 싫어하는 얘들만 아니라면 문제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초등학생이나 초보자와 게임할 때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
[져주기]입니다.
초등생의 경우는 대놓고 져줘도 큰 문제가 안되고,
약간 눈치 있는 사람의 경우 눈치 못채게 져 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게임에 끌어들이기 좋습니다.

게임 초보의 경우 게임에서 이기는 것에서 주로 기쁨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진 기억이 있는 게임은 안좋은 게임,
자기가 이긴 게임은 재밌는 게임.
대개 초등학생이나, 초보자들은 이렇게 기억합니다.

카탄은 어느 정도 옆사람이 견제와 균형을 맞출 수 있으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이 골고루 즐거워할 수 있도록
맞춰가며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약간 더 쉬운 다른 게임이 있으시면
먼저 그 게임을 하시면 더 좋고요.

게임 매니아로 잘 키우시킬 바랍니다. ^___^

보통 보드겜 박스에 있는 '최소연령'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