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이브다이스에서 이미지 해상도 강의를 맡고 있는 눈사람입니다. ^^ (ㅎㅎ, 농담이긴 하지만... 비슷한 답변을 몇번 하다보니...)

스캔이나 출력의 경우에 해상도를 맞추기 위해서 DPI(dot per inch)나 PPI(pixel per inch)단위를 사용합니다. (비슷한 개념의 단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DPI는 dot per inch로 1inch당 점의 갯수를 뜻합니다. 제 경험으론 실사(사진)의 경우 300DPI정도면 적절한 해상도인데요. 1인치에 300개의 점이란 뜻으로 1inch x 1inch의 정사각형을 300dot x 300dot로 90,000개의 점으로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스캐닝 프로그램에 보시면, 해상도(resolution)을 조절해주는 부분이 있습니다. 거기에 보시면,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 있구요. 스캐너를 구입하실 때 광고하는 해상도는 스캐너가 최대로 읽어들일 수 있는 해상도를 뜻합니다.

물론 여기에서, 추가적으로 colour resolution도 설정해 줄 수 있지만, 질문하신 부분과 다른 영역이므로 패쓰하겠습니다. ^^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원래 스캔하실 때, 스캐너에게 어느정도 해상도로 스캔하실지 정확하게 명령해 주셔야 하는 것이지요. 얼마나 세밀하게 읽어들일지 스캐너에게 알려주셔야 원하는 수준으로 일을 하거든요. 물론 세밀하게 읽어들일 수록 좋겠지만, 필요 이상으로 스캔하시면, 파일이 너무 커지고, 편집하기에도 불편하고, 스캔속도도 상당히 느려집니다.
정확한 오더를 내려주시지 않으면, 스캐닝 프로그램이 가진 기본값으로 스캔하게 됩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대로, 실사의 경우엔 300DPI정도면 충분하고, 그림의 경우엔 150DPI정도면 충분하더라구요. 하지만 제 경우엔 항상 300DPI정도로 스캔하고 작업한 뒤에 150DPI정도로 해상도를 낮춰줍니다.

이렇게 스캔된 이미지 파일은 출력 프로그램에 의해서 출력하게 되는데요. 포토샵 같은 제대로 된 프로그램의 경우엔 이미지 파일이 가진 고유의 해상도대로 출력해 줍니다. 물론 변경도 가능하구요. (라바크로님의 경우엔 변경되어 버린 경우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를 위한 간편한 이미지 프로그램의 경우엔 그림을 그냥 볼 수 있도록 출력하는 것이 주 목적이므로, 용지의 사이즈나, 프린터의 형편에 맞춰서 자동으로 리사이즈해서 출력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출력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포토샵으로 수정 프린트 하셨다니, 수정과정에서 해상도 변경이 있었거나 했을거라 예상됩니다. 스캔 해상도와 동일하게 출력하면, 물리적 사이즈는 완벽하게 동일하거든요.

화면에 보이는 사이즈(돋보기 툴의 100%는 실제 출력 사이즈가 아닌, 모니터의 해상도 설정과 관계된 것이구요)는 출력과 전혀 상관 없습니다. - 이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데, 실제로 몇번 출력해보시면, 대단히 간단한 개념입니다.

포샵을 사용하신다니 해결책을 간단히 알려드리면, 300DPI로 스캔하시고, 포샵으로 수정합니다. 수정하실 때는 free transform(ctrl+t)로 해상도 조절만 하지 않으시면 됩니다. 출력하실 때, 포샵이 스캔한 해상도 그대로 인식하고 출력하겠지만, (인터넷용 이미지 파일로 저장하면 자동으로 72dpi로 바뀌는듯... 전체 픽셀수는 바뀌지 않은채 dpi해상도만 변환됩니다), image size (alt+i+i)로 들어가시면, document size(?)의 제일 아랫 옵션에 300DPI로 설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하시고, 출력하시면, 그대로 출력되어 나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