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판과 영문판은 컴포넌트상으론 사실상 차이가 없습니다. 원래 디자이너는 독어판에서 맵에 변화를 주려고했지만 먼저프린팅이 되어버려서 무산되었지요. boardgamegeek.com에서 aor를 찾아보시면 영문으로된 유러피안룰 링크가 있으며, 한글로 잘 정리해놓은곳은 많긴한데 딱히 생각나는 곳은 없군요.-_-;

일단 시작카드는 크루세이더, 실크, 스파이스, 그리고 over land east를 할인해주는 두 리더카드 이렇게 5장을 뺀 1시대 카드중 3장을 받아서 그중 2장을 선택합니다. 빼놓은 5장의 카드는 3-4인일때는 바로 섞고 5-6인플에는 2턴 시작때 섞습니다. 아울러 6인플의 경우 2시대 팀버 하나를 1시대에 넣습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기능이 바뀐 기술이 몇가지 있고 cr이 바뀐 분야도 있습니다. 통신의 cr은 30, 20, 10으로 바뀌고 시민은 10씩 늘어납니다.(20, 30, 40, 50, 60)
계몽(인라인트먼트)은 매 확장페이즈의 마지막에 미저리를 한칸 올려주는 기능으로 바뀝니다.(전에 신세계에 있던 기능이죠?)
진보된 농업과 풍차,물레방아는 위치가 바뀌며(가격도 당연히 바뀌겠죠) 풍차,물레방아의 기능이 해당진보소유자중 마지막사람이 쇼티지,서플러스의 결정후 그레인,와인,클로스,메탈 중 하나를 선택해 쇼티지나 서플러스를 하나 떼거나 붙일수 있습니다.(이 기능의 사용페이즈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요.--;)
필사본(written record)의 기능은 해당진보를 가지지 않은 사람의 상권을 점령했을때 카드 한장을 바꿀수있는 기능으로 바뀝니다. 예전에 풍차,물레방아에 있던 기능이죠? 다만 토큰이 안든다는 점에서 더 무섭죠. 한 턴에 한사람에게 두번사용은 불가능합니다.
신세계는 확장페이즈마지막에 미저리한칸 경감 기능을 상실합니다.
MR이라는 존재가 사라집니다. 대신 과학, 상업, 통신의 기술을 2개 이상씩 개발하는 순간 미저리 1칸이 구제되며, 3개이상씩 개발하는순간 미저리 2칸이 추가로 올라가고, 4개이상씩 개발할때 미저리 3칸이 추가로 올라갑니다.
(상업이 너무 강해졌다는 논란이 있어 시민으로 바꾸는 하우스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리더카드의 후원은 후원금을 거는것이 사라집니다. 각 턴에 처음나온 리더카드는 여전히 보호되며 두번째 나온 리더카드는 한명만이 후원으로 사용가능, 두번째 나온 리더카드는 두명, 세번째는 세명, 그이후의 리더는 제한이 없이 후원사용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각 기술분야의 균형을 맞추고 탐험을 약화시켜 밸런스를 맞춘 모습입니다.

유러피안룰용 영문/한글 플레이시트가 아직 없는게 아쉽습니다. 예전에 페가수스님이 만드셨는데 약간 실수가 있으셨지요..;

아무튼 도움되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