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친척또래집단(이렇게 말하니 나이가 어려보이네요.ㅋㅋ)의 유흥 공급을 맡고 있어서 파티게임에 관심이 많죠.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 너무 단순한 게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지라 나름 중간쯤에 타협을 보곤 합니다.
다들 정규교육은 받은 사람들이라 나름 인내심과 이해력이 좋은 편들이죠.

제가 생각하는 파티게임의 조건은..

1. 룰이 쉬워야 한다. - 두말하면 입 아프죠. 그렇다고 너무 간단한 룰이 있어야 한다는 게 아닙니다. 너무 자잘한 룰이 많거나 애매한 게 없어야 합니다.

2. 너무 전략적이지 않아야 한다. - '적당한 운이 필요하다'라고 하려고 했지만 약간 뉘앙스가 틀리네요. 그냥 너무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죠. 그렇다고 몸(?)으로 하는 게임이어야 한다는 건 아니고요.

3. 6인플이상이 재밌어야 한다. - 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질문을 던지는 주 이유입니다. 파티게임은 역시 숫자가 많이 할 때 재밌어야죠. 첨에 카르카손이나 어콰이어를 6인플 된다고 파티게임으로 돌리다가 낭패를 본 적이 있죠. 6인플이상 된다고 꽉채워하는 게 다 재밌는 건 아니니까...

4. 테마 몰입이 좋으면 더욱 좋다.- 개인적으로 테마몰입없이 점수를 위주로 플레이되는 카드게임이나 퍼즐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협상이나 지나친 블러핑이 필요한 게임 즉... 말을 많이 해야 하는 게임은 잘 집안 성향상 잘 안 맞습니다. 좀 차분히 게임 즐기는 타입들이라...
그래서 핏이나 아임더보스는 일단 제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조건에 맞는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1. 아틀란틱 스타 - 과연 6인플이 좋을까요?

2. 히말라야(with 5-6인 확장판) - 왠지 괜찮을 것 이 느낌... 근데 해 보신분이 과연 있으실런지...

3. 엘픈랜드

4. 익스페디션

5. 악마성의 마차 - 이젠 구하기도 힘들겠지만...^^

6. 메디치

7. 그 밖에...(6인플 이상)

참고...
이미 가지고 있거나 확실히 구입 계획이 있는 파티게임: 보난자, 포세일, 탑 시크릿 스파이, 황소뿔의 춤, 다이아몬트, 스코틀랜드 야드, 뱅, 젝스님트, 타뷸라의 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