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을 보고 이해가 안되셨다면, 여기서 글로 아무리 많이 설명한다한들 이해안됩니다.
직접 눈으로 보여주면서 하나하나 설명을 해야만 그 흐름이 눈에 들어옵니다.
오프라인 모임에 나가지 않고 리코를 배우고 싶으시다면 룰북을 많이 읽어서 독파하시던지, Stylix님의 온라인 푸코를 친구와 둘이서 들어가서 실행한 다음 룰북을 보면서 이것저것 해보십시오.
에러플레이가 일어날수가 없기 때문에 룰 배우는데 참 좋습니다.
저는 학교 후배들에게 리코를 가르쳐줄때 Stylix님의 리코를 활용했습니다. 딱 2번 해보니까 다 이해하더군요. 요즘은 전략까지 부립니다.
리코에서 가장 중요한 룰은 딱 하나 입니다.
Stylix님이 만드신 푸에르토리코에서는 G R A로 되어있더군요.
G = Governer
R = Relation
A = Action 전 이렇게 이해했는데 잘 이해한건지 모르겠군요.
이게 움직이는 순서를 이해하세요. 그 다음에 룰북을 보시면 대부분 쉽게 이해됩니다. 리코는 룰이 어려운 게임이 아닙니다. 전략이 어려운 게임이죠.

음 일단 게임을 하면서 배우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자료창고인가 alea게시판에 가면 온라인 푸에르토리코에 대해 나와있는데요, 온라인으로 배우시는것도 좋으실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가능하시면 제가 가르쳐드릴수도 ;;ㅎㅎ

그리고 저는 지금은 리코를 좋아하지만 얼마전까지 리코가 왜 재미있는지 몰랐던 사람입니다. 리코 싫어하는 사람 은근히 많습니다.
유명한 스타일수록 안티도 많듯이, 그냥 무난한 게임들은 왠만한 사람들은 다 '괜찮다'라곤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고는 안하죠. 리코는 '정말 재미있다' '유명하다더니 머리만 아프고 재미없네' 이렇게 나뉩니다. 차라리 초보자를 꼬실려면 좀 더 쉬운 전략게임 얼마든지 많죠. '상트', '고아' 룰 자체의 난이도는 거의 리코랑 별 차이 없지만, 선택할 수 있는 전략의 폭이 좁기 때문에(리코와 비교해서) 초보자들이 금방 숙련자들과 비슷한 성적을 냅니다. 하지만 오래하면 뭘할지 뻔하다는게 단점이죠. 나중엔 카드운에 기댑니다. 근데 리코도 비슷한 멤버끼리 하면 결국 뻔해지던데요. 그때부턴 자리운이죠.
그래도 적어도 5판 이상은 해봐야 게임이 보이고, 10판은 넘어가야 전략이 보이고, 재미있다는 소리가 나오는 게임이 아닐까요? ^^
근데 리코를 30판 이상 한 분들이 다이브다이스엔 참 많이 계신것 같더군요. 제 주변엔 리코 싫어하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한솔이_^^v 님 / 그렇군요. 제 친구를 제가 보드게임의 늪으로 빠트려버려서 지금 내일 할 보드게임에 대해 발광을 하고있습니다. ' 쿠오오! 내일 게임도 버닝! ' ... 무섭습니다. 제친구
아 , 제가 지금도 꾸준히 다니는 보드카페에서는 ' 네가 자주하는 카탄처럼 시끌벅적한 게임이 아닌 , 조용한 사람들끼리 해야한다 . ' 라고 하시더군요. 말 뜻은 아직도 애매합니다만...
룰을 설명해주기 싫어서는 아닌거 같습니다.

보드가메 님 / 혹시 지금 접속해 계시나요? 저 좀 도와주세요.

카탄을 시끌벅적하게 하시는가보군요. 조용하게 즐길수도 있는 게임입니다만 ^^;;
그렇게 말씀하신 뜻은 시끌벅적하고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게임이 아니기 때문일 겁니다.
리코는 카탄이나 소위 신내림이 필요한 게임들. 주사위로 하는 게임들이 보통 해당되겠죠. 그런 게임들처럼 순간순간 나오는 주사위 눈에 일희일비하는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 시작에서 부터 끝까지 조금이라도 상대방들과의 격차를 벌이려고 혹은 벌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게임이고, 그런 노력들이 쌓이고 쌓여 마지막에 결과로 나타나는 게임입니다. 한번 크게 벌어진 격차를 따라가는 것은 무리이구요.
카탄 같은 경우도 물론 초반 격차를 좁히기가 어렵습니다만, 신이 강림하시면 가능하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