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난자

목록중에는 카멜롯이 제일 적당하다 여겨지네요.
인원도 딱 적당하고...혹시 회사 동료분들이 다 남자분들이신가요?
카멜롯은 여성분들도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남자끼리 하면 그야말로 원탁의 기사 분위기를 물씬 낼수 있죠.

드래곤델타는 5~7인 인원으로는 좀 빡빡하지 않나 싶고요
시타델은 인원은 부담없이 수용할수 있겠지만...
초보들에게 보드게임의 매력을 알려주는 첫게임으론 경쟁보단 협력게임이 좋을것 같네요.

경쟁게임은 아무래도 이기는 사람은 재밌겠지만 지는사람은 보드게임 기피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특히 초보가 시타델을 하면 더 그럴 가능성이 높고요.
다같이 이기거나 다같이 지는(배신자는 예외-ㅂ-) 협력게임은 그럴 걱정이 없죠.

※카멜롯은 분위기에 몰입해서 하는게 더 재밌습니다.
　게임 룰만 다짜고짜 알려주기보단 게임의 배경을 먼저 간략히 설명하고 해보세요.
　말을 할때 하오체만 쓰기로 하고 해보는것도 좋고요^^

ex)"저 색슨족은 나에게 맡겨주시오!!" "이런 방자한 픽트족 같으니!!"

우선가볍게 로보77을해서 몸을 좀푼다음 바퀴벌레 포커를 함으로써 블러핑의 묘미를 맛볼수 있게합니다.. 그다음에 보난자를 통해 트레이드의 개념을 알려주신후 카르카손을 통해 단지의 묘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그다음에 뱅을 통해서 치고받는게임의 묘미를 일깨워 주십시오.

저는 다이아몬드 강추 드립니다.
집들이에서 게임을 꺼내들려면, 일단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봐야 합니다. (여기서 승부란 게임의 승부가 아니라 보드게임에 빠져들게 만드는 승부를 말합니다^^) 제 경험상으로는 다이아몬드 만한 놈이 없었습니다. 한판은 연습 게임 비슷하게, 그다음판은 가벼운 내기로(등수별로 1000원씩 차등을 둔다든지..) 진행해보니 세판, 네판으로 이어지더군요. 제 생각에 처음 보드게임을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여러 게임 꺼내들긴 어렵고 하나라도 확실히 보드게임이 재밌는 거구나 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일단 보난자로 말문을 트게 하시고
카멜롯을 하는겁니다~ 후훗~

저는 항상 첨하는 게임을 보난자로 하는데
게임 특성상 말을 많이 하게되서 사람들과 저절로 친해집니다.

(제경우에)바퀴벌레 포커는 첨하는 분들은 블러핑이라는걸
이해를 잘 이해를 못해서 흥미를 안갖더군요.
(진실만 말하는 사람은 진실만 말하고, 거짓을 말하는 사람은 매번 거짓말만...)

추천 감사합니다. 쭈님께서 말씀하신 "하오"체 꼭 해봐야 할듯 합니다.. 그럼 카멜롯 지르러 갑니다.

7명이요? 7명이면 무조건 뱅이요..ㅋㅋㅋ 남성분 비율이 더 높다면 더 추천이에요~ 처음 가볍게 한 번 돌려보신 다음에.. 그 담부터는 맥주 마실때 진짜 맥주를 한잔씩 먹어주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당..ㅎㅎ 설명하시기 전에.. 이 게임은 보안관 빼고는 전부다 내가 부관이야를 입에 달고 있어야 하는 게임이야! 라는 말을 빼놓지 마시구요~

보난자는 대부분의 초보 게이머에게 좋은 게임이지만
제 경험을 보면 간혹 잘 맞지 않는분이 계실수도 있습니다.

이전에 플레이할때 어떤분은 아무리 설명을 해드려도
왜 손에 든 카드 순서를 바꾸면 안되는지 이해를 못하시더군요-_-;
자꾸 무심코 카드 순서를 바꾸시거나 중간에서 카드 뽑아서 놓기도 하고요...

청바지님// 초보자에겐 여러 게임 꺼내들기보단 하나라도 확실히
재미를 느끼게 하는게 낫다는점 강력 동감합니다.

쿄요태!! 물론 6인까지지만... 머리띠 하나만 더 구하면 7인도 가능합니다. 일단 머리띠만 매게 하면 절로 웃음이 나오는 게임이니 특별히 분위기 띄울 필요도 없고... 은근히 머리도 쓰는 게임이라 집중도도 높습니다.

바바로사 어떨까요?? ㅎㅎ

서비님을 제외하고 다른 분들이 보드게임을 다양하게 접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청바지님이 추천하신 다이아몬드가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여러명일때 집중력있게 설명을 하기도 힘들뿐더러 워낙 사람취향이 다양해서 모두가 만족하기는 정말 힘들더라구요.(회사사람들 대상으로 많이 해보면서 경험하게된 사실!)
저도 보난자 왕팬이지만, 한명이라도 쑥쓰러워서 적극적으로 거래에 응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소외받는 느낌이 있고 그분은 자기턴이 오는것을 두려워하더군요. ^^; 뭐 멤버나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요.

뭐 시타델, 카멜롯이나 뱅도 매우 좋은 게임이지만 모두가 즐겁게 보드게임의 매력을 알 수있는 유쾌한 게임이 될 확률은 좀 낮다고 봅니다.
말그대로 확률이니까 다들 좋아하실수도 있죠. ^^
확률이 좀 높다고 할 수 있는 게임인 다이아몬드 or 젝스님트 or 피그파일를 돌리시고 분위기를 봐서 보난자나 카멜롯을 돌리면 어떨까 조언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