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반지제왕 좋아하시면 추천할만한데요..; 자잘한거 설명하기가 넘 힘겹더군요;

질문자에게 대답이 절실한 질문인

　'질리지 않고 오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골라주세요.'가

답변하시는 분들한테는 대답하기 어렵고 난감합니다.


고백하자면
가끔은 귀찮거나 소모성 질문 같다는 이유로
못본 척 하기도 합니다.


일단 질문자께서 아셔야 하는 것은
재미는 굉장히 상대적이고 주관적이라는 겁니다.

나한테는 재미 있는 게임이
다른 사람에게도 재미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구요.
물론 "주변에 10명 중에 7~8명은 재미있어하더라~"
이런 식으로는 답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드게임긱(www.boardgamegeek.com)이라는
해외 보드게임 사이트의 평점을 참조하는 거구요.

저는 재미 있게 했는데
어떤 분은 재미 없다고 답할 지도 모릅니다.

그건 질문자께서 나중에 종합해서 평가내리시기 바랍니다.




오래 해도 안 질리느냐...

얼마나 질리도록 하실 건가가 문제입니다.
얼마나 자주 하실 거냐는 거죠.
반지전쟁 빨리 끝나면 (설명시간 빼고 게임 시간만)2시간이고,
오래 걸리면 3시간 반~4시간도 걸립니다.

설명하는 데에 얼추 40분 정도 걸리고,
세팅하는 데에 보통 30~40분 걸리고
익숙해지시면 20분이면 다 합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아무리 질리도록 하셔야
일주일에 2~3번일 것 같습니다.

그정도로 했을 때
질릴 만한 게임은 아닙니다.


질리도록 하고 싶어하는 욕구를
1차적으로 막을 수 있는
확장팩이 있습니다.

(저는 확장팩을 안 해봐서 어떻다고 평가는 못 드립니다.)




동생분과 얼마나 자주 하실지 모르겠지만
프로게이머처럼 하루에 10시간씩 하시지 않는 이상
질릴 것 같지는 않네요.

오래 하면 어떤 게임이든지 질립니다.
단 하나의 명작을 사려 하지 마시구요,
하나 사서 해보다가 아닌거 같으면 되팔고 딴 놈 구해보세요. ^^

반지전쟁은 저의 Favorite 게임이지요.
위의 skeil님 말씀처럼 그 정도의 게임시간이 걸립니다.
그리고 카드 한글화도 필효하실껍니다. 이래저래 손이 많이 가는 전형적인 FFG사 게임이지요. ^^

확장팩은 원작에 비해서 전술과 부대 유닛간의 싸움이 조금 강화된 점 말고는, 원작의 느낌을 고스란히 가지고 있습니다. 말그대로 확장답다고 할까요?

저는 확장 한글화를 해야하는데 컴이 좀 맛이 가서리...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