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엔다 때문에 지신건 아닐텐데요...

안선생/ 그럼2인플에서 하시엔다 먼저 들고가면 거기에 어떻게 맞대응을 해 나가야 좋을까요 ? 물론 여러가지 전략이 많지만 이렇게 나가면 해볼만하다.. 이런 것요,,?

갠적으로 대규모농장이 꼭 좋진 않은거 같아요. 원하는 농장이 계속 나와주면 모를까 그러지 않는 이상, 오히려 패스하게 될때도 많거든요; 그 필드당 vp+ 해주는 대형건물도 미리 사놓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뺏기면 12필드 먼저 꽉 채워도 난감한 상황이 ㄷㄷㄷ

전략은 상대방에 맞춰서 하는 거라
상대편이 어떻게 했는지 알아야 도움을 드릴 것 같네요.
단순히 하시엔다 먼저 뽑았다고 이기는 건 아니니까요.

하시엔다를 뽑길레 가상수송선을 뽑아가며 콘올인을 할려고 했는데, 친구가 하시엔다 옵션으로 콘까지 들고 가버리고는 대형창고를 사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필드옵션붙는 대형건물 견제를 하니
3vp당 1vp 옵션 붙는 대학을 산뒤, 마구마구 뽑아대더군요
친구는 3인디고2커피2담배3콘이였고 저는 5콘2커피엿어요...
마구뽑아 선적하니 vp는 안나오고 선적견제는 안되고.. 제대로 졌다는.. 어떻게 해야 이길수 있을까요 ?

대학은 8원짜리 건물로 새로 사들이는 건물에 이주민을 붙여서 가져오는 겁니다.
쓰시면서 헷갈리신 것 같네요. ^^;

하시엔다는 타일을 안 보고 뽑기 때문에 복불복입니다.


위의 상황으로 저만의 전략을 설명드리자면
팩토리, 스몰 웨어하우스, 하버, 유니버시티 등을 노렸을 것 같습니다.

팩토리를 지어야 하는 이유는
상품서플라이 님과 친구분의 농장 종류 차이가 크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팩토리는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가 꼭 필요한 건물입니다.
생산되는 농작물의 종류수에 비례해서 생산시에 돈을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상대편은 생산을 꺼리게 되고, 이에 따라 선적도 적게 하게 됩니다.

스몰 웨어하우스를 짓는 이유는 하버를 염두해 둔 것입니다.
최대한 여러 종류의 농작물을 가지고 있어야 하버 보너스를 더 많이 챙길 수 있습니다.

하버는 1회 선적할 때마다 1점씩 더 받습니다.
2인용일 때에는 배가 2척이기 때문에 운이 좋으면 2점씩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친구분은 소품종 다량생산 체제이기 때문에 와프를 사신 게 당연합니다.
상품서플라이 님이 이것을 견제하시려면 당연히 하버를 사셔서 추가 선적 보너스를 계속 잡으셔야 합니다.

대학을 지으시라는 이유는 게임을 빨리 끝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커스텀즈 하우스(4점당 1점)나 포트리스(이주민 3명당 1점)을 지으면 게임을 질질 끌면 끌수록 불리해집니다.
왜냐하면 상대의 대형건물은 누적되는 자원(승점칩이나 이주민)에 비례해서 승점이 더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되면 상품서플라이 님은 게임을 최대한 빨리 끝내시는 게 이득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빨리 끝내는 대신에 선적 승점을 따라갈 수 없게 됩니다.
이것은 팩토리와 유니버시티 조합으로 해결이 됩니다.
생산이 계속 되고 있었다면 이미 상품서플라이 님은 돈이 부족하지 않게 됩니다.
이 돈을 모두 건물 사는데 사용하시면 선적 승점에 대응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유니버시티가 있기 때문에 건물을 사면 이주민이 따라와서 건물 능력이 즉시 사용가능해집니다.

그래도 돈이 넉넉하다면
농장타일에 비례해 추가점을 얻는 레지던스(최대 7점)도 좋지만
이주민에 비례해서 추가점을 받는 포트리스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2인플일 때 이주민이 42개가 주어지니까 21개 이상은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유니버시티가 있었다면 건물을 지으면서 이주민을 가져왔기 때문에
포트리스가 더 쉽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면
다품종 소량생산 -> 팩토리, 하버, 웨어하우스
선적과 승점칩 대응 -> 유니버시티, 포트리스

가 어떨지요. ^^

하시엔다에 말렸다기 보다는 플레이하신분이 고수분이신거 같군요...

그러쿤요,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