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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 질문과답변 차이나타운..
  • 2003-03-11 19:01:05

  • 1

  • 4,088

Lv.1 코른
안녕하십니까. 분당의 보드게임카페인 브레인푸딩의 스탭인 코른(khorne)입니다.
저희 홈피에도 귀찮다는 이유로 리뷰를 안 쓰는데.. 이곳에 쓰게 되네요.. 참..
역시나 깨끗하게 잘 만들어진 홈피를 보니까.. 뭔가 글이 잘 써질듯한 느낌이 듭니다.(우리 홈피도 얼른 바꿔야 할텐데..흑)

차이나 타운은 이상하게도 우리나라에선 즐기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듯 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접해보시면.. 참 재미난 게임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먼저 내용을 살펴보자면..
어느나라인지는 불확실하지만 화교들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차이나 타운에서 큰 가게를 내고 영업(개업)을 함으로서 돈을 많이 버는 것이 목적인 게임이며 방식은 트레이드입니다.
게임의 내용은 트레이드 이외엔 아무것도 없다고 할만한.. 본격 트레이드 게임으로.. 같이 플레이하는 사람들의 면면이.. 아주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트레이드에 소극적이라던지.. 그 자치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트레이드를 일삼는 사람이 있다면.. 게임전체가 파토가 나버릴 수 있으므로.. 플레이 되기에 조금 어려운 조건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alea의 큰 박스 시리즈의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뭐 대충 크게 문제는 없을듯합니다.

게임의 진행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6라운드 진행되는 동안 매 라운드 마지막의 돈받는 기회때 모은 돈의 누적의 많고 적음으로 승부를 가리며.. 매 라운드의 제일처음에는..

85개로 구성된 주소지 카드를 정해진 갯수(플레이 인원에 따라 다릅니다)만큼 나누어 갖고 그중에서 2가지 카드는 포기하여 자신의 소유 주소지를 결정합니다. 첫번째 라운드의 경우에는 무조건 가까운.. 붙어있는 주소지를 최 우선으로 선택하게 되지만.. 라운드가 진행되며 다른 사람들에게 팔거나 바꿀 수 있는 주소지등을 선택하여 교역에서 유리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정해진 갯수의 비지니스 타일을 나누어 갖고나면.. 트레이드가 시작됩니다. 비지니스 타일과 주소지등과 함께 양념인 돈을 이용하여 균형을 맞추고 열심히.. 트레이드를 진행합니다.
이런 트레이드 게임의 경우 내가 30만큼 이익을 보고 네가 50만큼 이익을 보면.. 교역을 포기하는 일이 왕왕 생기는데.. ^^ 조심하셔야 합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좋아하는 사람은.. 또 다른 제3, 제4의 경쟁자들이니까요. 나에게 이익이 되는 교역은 가능한한.. 무조건 성사시켜야하며. 이것을 위해 모두들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지 않는다면.. 게임이 재미 없어집니다. 이것이.. 트레이드가 전부인 이 게임의 유일한 약점입니다.

트레이드 이후 자신의 주소지에 자신이 가진 비지니스 타일을 놓음으로서 그 가게의 규모에 따른 보너스를 받고 게임의 변수인 이벤트 타일을 하나 펼침으로서 한 라운드가 끝나게 됩니다.

앞서 몇번에 걸쳐 말하지만..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요소는 사실.. 구성원입니다. 그래서 이 게임은.. 게임이라기보다 도구..처럼 생각됩니다.
게임이 재미있어서..라기보다 사람들의 하는 짓들이 재미있어서.. 이 게임은 더 재미있을 겁니다.
이 게임을 재미있게 즐기는 구성원이 모였다면.. 다른 어떤 게임을 해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최고의 멤버들이라 생각하셔요. 그렇다고 하여 특별히 재미있게 즐기기 까다로운 게임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주 쉬운 게임중의 하나라고 생각되죠. 그 증거로 저희 가게에서 이 게임을 플레이 하셨던 분들중에서 만족하지 못하셨던 분들은 없었으니까요.

alea의 큰박스 시리즈중.. 제가 아델과 더불어 가장 좋아하는 게임입니다..(참고로 전 푸에르토 리코는 아주 싫어합니다(이것은 제가 하는일이 게임 룰설명이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룰 설명하기 좋은 게임이 좋더라구요^^ ))

모략이나 음모는 없지만.. 트레이드를 성사 시키기 위하여 상대방을 설득하여야하는.. 이 게임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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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2003-03-12 10:10:30

    웅~ 전부터 해 보고 싶었는데 구하기가 넘 힘들어용~
    어디서 구하는지 혹시 알 수 있을까요?
    • 2003-03-13 11:58:02

    절판되지 않았나요? 이거 저두 못해봤는디... 쩝...
    • 2003-03-14 00:03:53

    비피의 레어군요.. ^^
    • Lv.1 코른
    • 2003-03-14 10:30:03

    사실.. 비피(브레인푸딩)은 여러가지 레어 아이템을 숨겨두고 있습니다만.. 차이나 타운의 경우 절판인 것을 전혀 몰랐었습니다. 절판게임 리뷰쓰는 사람.. 쫌 싫던데.. 제가 그꼴되었네요 쩝. 죄송합니다.
    • 2003-03-14 15:51:23

    차이나타운... 1년전부터 눈독 들였던 게임..
    그러나 결국 못샀던.... 흑흑 ㅠ.ㅠ
    • 2003-03-14 16:42:22

    오히려 절판된 게임의 리뷰는 많은 분들께 소개되는 좋은 정보라고 생각되는데요.. ^^a
    담번에 비피에 가면 꼭 한번 해봐야 겠습니당.. ㅋㅋ
    • 2003-05-15 11:44:33

    지난주 코른님의 추천으로 이 게임해본 사람입니다.

    정말 괜찮습니다. 저희 멤버들이(다섯) 다 재미있다고 하는 게임이 별로 없는데 이건 모두 만족했죠.

    보난자같은 트레이드에 의한 윈윈 요소가 있고 어콰이어같은 가치예측도 해야합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부동산+상권장악 게임인데..

    하지만 각별히 에티켓을 (가까운 사이라도) 지켜야합니다. 왜냐하면 칩이나 지역을 미래가치를 감안해 돈까지 얹어 사고파는데 이 미래가치에 대한 평가에 있어 얼굴을 붉힐 소지가 있기 때문이죠.

    -제 성질이 얼마나 과격한지 알았습니다 후후.. 반성했죠.
    • 2003-07-11 13:07:57

    게임의 배경은 1930년쯤 세계공황이후 뉴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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