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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ed the Kraken 개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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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3 19: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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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5 Lass
안녕하세요. LASS 입니다.
재작년(2020) 11월경 킥스 펀딩으로 들어간 "Feed the Kraken"이 지난 금요일 퇴근하고 돌아오니 현관앞에 도착해 있더군요.
펀딩 당시 한곰님 채널에서 게임 소개 및 댓글 이벤트가 있었죠. 이벤트에 당첨되신 배나무꽃님 캐릭터 카드가 정말 잘 나온것 같습니다.
덕분에 이번 주말에는 들뜬 마음으로 룰북 읽어보고 대충 카드 한글화까지 마쳤네요.
"Feed the Kraken" 게임 소개를 잠시 드리면, 이 게임은 5인~11인까지 가능한 마피아 게임입니다.
게임 시작시 정체 토큰이 들은 검은 백을 랜덤하게 나누어 받게 되며, 각자 선원/ 해적/ 크라켄 추종자& 광신도로 나뉘어 정체를 숨기고 진행합니다.
처음 배는 맵의 남쪽 끝에서 출발하며 점차 북쪽으로 항해하게 됩니다.
항해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선장이 부관과 항해사를 지목합니다.
2.항해카드는 빨간색(왼쪽), 파란색(오른쪽), 노란색(중앙) 으로 나뉘어 있는데, 선장과 부관이 각자 2장씩 뽑아 그 중 한장을 Logbook 이란 상자에 넣습니다.
3.다음으로 겁나 흔들어서 섞은 Logbook 상자를 항해사가 넘겨받고 항해카드 한장만 남겨서 다시 선장에게 줍니다.
4.선장이 항해카드를 공개하고 배가 나아갈 방향이 정해집니다.
(단, 1번 차례 이후 각자 주먹안에 총을 숨겨 공개하는데, 일정 갯수(플레이 인원에 따라 다름) 이상의 총이 공개되면 반란이 성공하고 새로운 선장이 선출됩니다)
여러 라운드 진행하여 배가 도달한 지역에 따라 서로 승리조건이 갈립니다.
선원은 맵의 우측지역(블루워터 베이), 해적은 좌측지역(크림슨 코브), 크라켄 추종자는 맵의 중앙(크라켄 영역)에 도착해야 승리합니다.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이제 "Feed the Kraken" 딜럭스판 개봉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게임 상자도 그렇고 매트도 뽁뽁이로 여러겹 감겨져서 배송되었더라구요. 눌리거나 찌그러진 곳 없이 깨끗합니다.
먼저 플레이 매트부터 보겠습니다. 네오프렌 매트는 양면으로 앞면에는 짧은 게임용, 뒷면에는 긴 게임용 맵이 프린팅 되어 있네요.
룰북은 영어와 독일어 버전이 같이 들어 있습니다.
룰북을 걷어내면 맵이 나오는데 좀 작아보입니다.
매트와 비교해 보면 확실히 좀 작은게 느껴지네요.
맵 색상은 매트와 비교해서 좀 더 어둡고 진합니다.
상자가 두꺼운 덕에 트레이 구성이 넉넉하게 잘 되어 있는것 같아요. 카드 슬리브를 낀 채로 넣어도 전혀 꽉 끼거나 이렇지 않습니다.
캐릭터 카드덱은 영어와 독일어 버전으로 들어있어서, 독일어 버전 카드들을 가지고 대충 한글화 해놨습니다.
Captain's Logbook 을 열면 항해 카드 효과에 대한 참조가 나와 있고 바닥에는 빨간색 부직포가 부착되어 있네요.
Logbook 내부에 자석이 들어있어 뚜껑 닫을때 착착 붙는 느낌이 좋습니다.
클레이로 된 정체토큰은 꽤나 두껍고 묵직합니다.
상판을 드러내고 하판을 보면, 피규어 공간이 넓직넓직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배와 크라켄 피규어들을 매트 위에 배치해 보았습니다. 당장 플레이 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배와 크라켄 피규어들 사이즈와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능력만 되면 도색각인데... 저는 괜히 만졌다가 망칠까봐 못하겠네요.
다음은 캐릭터 카드들입니다. 펀딩에 들어가신 여러 후원자분들 사진을 모델로 그렸다 들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은 정말 멋지게 보이네요.
캐릭터 카드는 총 22장인데 각기 능력도 어느정도 테마에 맞고 개성있어 보입니다. 캐릭터 카드는 대충 의역하여 한글화 해 놓았습니다.
제공된 카드 슬리브는 바탕이 은색이네요. 우측은 캐릭터 카드 뒷면인데, 흑백입니다.
계산된 의도였는지.. 슬리브 뒷면은 칼라네요. 카드보다 슬리브 치수가 조금 더 큰데, 역시 슬리브의 은색 바탕이 보이도록 하려는 의도인거 같아요.
룰북을 읽다 재미난 부분이 있어 찍어보았습니다.
배가 채찍 이벤트 장소로 들어가면 선장이 아무나 지목하고 다짜고짜 정체를 밝히라며 채찍질을 시작합니다.
사진에서 3개의 정사각형 채찍 카드 뒷면에는 선원/해적/크라켄추종자 아이콘이 그려져 있습니다.
지목당한 플레이어는 자신의 정체에 해당하는 카드를 왼쪽에 두고 나머지 2장은 사진처럼 오른쪽에 놓습니다.
그러면 선장은 오른쪽에 있는 2장의 카드중 하나를 고르죠.
해적 카드가 나왔네요. "Im not a..." 카드 위에 올려놓으면, 채찍 쳐맞은 플레이어는 일단 해적은 아니라는거죠.
이 이벤트 장소는 긴 게임용 맵에 거의 끝나갈 무렵 최대 단1회만 발생합니다.
부관이나 항해사를 했던 사람은 "off-duty" 팻말을 받게 되고 다음 라운드에 부관이나 항해사를 못하게 됩니다.
반란에 사용되는 총 컴포는 주먹 안에 들어오는 적당한 사이즈인데 조금 가볍네요.
마지막으로 이런것이 들어있습니다.
어디에 쓰이는 물건이고... 찾아보니 같은 회사에서 출시했던 게임인 글렌모어 연대기에서 사용되는 프로모 카드인거 같네요.
게임성은 직접 돌려봐야 알 것 같지만, 제가 워낙 항해 테마를 좋아하는터라 "Feed the Kraken"은 개인적으로 아트와 테마가 너무 취저네요!
빠른 시일내에 많은 분들의 게임 후기가 올라와 주시길 기대해 봅니다.
이상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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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이 되게 매력있게 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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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와 아트가 너무 취향인데.. 올해 안엔 돌려볼 기회가 있겠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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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앗 이거슨 너무나 제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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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역시 리클러스님! 같은 취향이실 줄 알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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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되게 독특한 마피아게임이네요ㅎㅎ 마피아류 게임은 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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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인원 모으기도 쉽지 않고,, 또 모이게 되면 다음 게임으로 전략게임은 못하고 자연스레 파티게임만 하다 해산하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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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슬리브퀄까지 매니아가 만든게임인듯 싶네요. 알록달록 컴포도 이쁘고.
얼른 플레이후기도 들려주셔요~ -
정작 현실은... 주변에 마피아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이 없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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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 하시는 분들 보면 너무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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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가 한건 너무 허접해서 부끄럽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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