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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게시판 > 벚꽃 결투 단체전이 끝나고 (1) 단체전 소개
  • 2024-08-23 23: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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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8 Written_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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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0 수원 기후요니 예선전​​​​ (호노카/아키나/시스이)
단체전이 끝나고 1 2 3 4

안녕하세요. 미코토 Written_by입니다.

바로 이틀 전이였던 8월 21일 수요일 밤, 벚꽃결투 한국 지부 디스코드의 중계방에는 많은 미코토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7월부터 약 한달 반 동안 진행되었던 '2024 TTS 여름 단체전' 의 마지막 경기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2024 TTS 여름 단체전' 이란?

벚꽃결투 한국 지부 디스코드에서는 주기적으로 온라인 대회가 열리며, 이번 여름에는 '2024 TTS 여름 단체전'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단체전이라는 이름답게 3인 1조로 구성이 되었으며, 총 4팀이 참가하여 풀리그를 치뤄 성적을 겨루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주최자님의 모집글 일부 사진)

참고로 모든 드래프트 및 경기 영상이 주최자님 유튜브에 올라와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시청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단체전 드래프트

또한 이번 단체전에는 특이하게 드래프트 밴픽이 적용되어 참가자와 관람자들에게 한층 재미를 더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적용된 밴픽은 '단체전 드래프트 7픽' 으로, 두 팀이 번갈아가면서 4개의 여신 선택 - 각각 1개의 여신 밴 - 이후 3개의 여신 선택 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후 각 팀에 주어진 7개의 여신 중 3개를 골라 선봉(가장 먼저 경기를 하는 사람)끼리 삼습일사를 진행하고, 선봉에서 선택된 여신은 제외하고 5개의 여신 중 3개를 골라 중견(2번째로 경기를 하는 사람)끼리 삼습일사, 이후 남은 3개의 여신으로 대장(마지막으로 경기를 하는 사람)이 삼습일사를 진행하는 방식이 되었습니다.


(3라운드 매치 중 하나의 드래프트 결과.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정확히는 1-2-2-2-1 픽, 1개씩 밴, 이후 1-2-2-1 픽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드래프트 밴픽 또한 하나의 컨텐츠가 되고, 선봉이나 중견의 경우 상대의 삼습 중 어떤 조합이 상대하기 쉽냐 뿐만 아니라 어떤 여신을 밴해야(상대팀의 다음 사람에게 넘겨야) 우리 팀이 편해질까 까지도 생각해야 했기에 볼거리도 생각할 거리도 아주 많은 대회가 되었습니다. 저희 팀의 경우는 처음에는 최근에 버프를 받은 하가네, 유키히, 탈리야 등을 1티어로 놓고 다른 여신들의 티어를 나눈 뒤 높은 티어부터 먹자는 전략을 준비했다가, 나중에 가서는 '그냥 각자 자신있는거 뽑죠?' 모드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저희 팀이 특별히 밴픽에서 준비한 전략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우승 팀의 선봉 분께서 적어주신 밴픽에 관한 좋은 글(디스코드 내 전략연구소-포럼 에서 확인가능)이 있기에 밴픽에 대해서는 특별히 분석하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재밌는 점이라면, 풀리그 동안 진행된 6개의 매치 모두 후공(나중에 픽을 하는 쪽)을 받은 팀이 매치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단순한 우연일까요, 아니면 하나의 법칙일까요?

대회 결과

'우승 팀'이라는 단어가 나온 시점에서 눈치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저희 팀이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세 팀 중 두 팀은 이겨서 2승 1패, 승점 6점으로 2위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결과 사진. 저는 '하가네사랑해' 팀이었습니다)

저희 팀의 밴픽이 1라운드에서 가장 안좋았고 이후 점차 좋아졌다고 생각하는데, 하필 1라운드에 우승팀을 만났었고 1:2로 졌던 것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특히 1라운드에서의 제 경기는 꽤나 비등한 상황까지 갔었기 때문에 '패산운이 좀 더 좋았더라면 혹시..?'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운 말고는 탓할 것이 없을 정도로 제 픽과 플레이가 완벽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고, 이후 경기들에서 팀원들이 모두 잘 해내며 1등 팀과 동일한 승점 6점을 따내는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결과에 대해서는 만족합니다.

후기

이번 대회에서는 드래프트 밴픽이라는 새로운 규칙 덕분에 결투 외의 부분에서도 전략적으로 신경을 쓸 부분이 많았습니다. 드래프트 밴픽에 대해 완벽하게 준비한 것은 아니지만, 새로운 규칙에 적응해가고 답을 찾는 과정 자체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또한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던 여신도 많이 만져볼 수 있게 된 점도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예전에 참가했던 단체전(약 2년 전)에 비해 팀원간의 연습 과정이 많이 줄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전에는 시간도 많고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았던 제가 다른 팀원들에게 여신별 구도나 플레이에 대해 많이 알려주면서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매우 즐거웠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단체전에서는 팀원간 실력도 크게 차이나지 않는데다가 무엇보다 제가 시간이 많이 없어서 팀원 간 소통이나 연습을 그리 많이 하지는 못했습니다. 추가로 단체전 전승(물론 3판밖에 안했었지만)이 깨졌다는 점도 조금은.. 아쉬울지도?

단체전에 대한 대략적인 소개를 했으니, 에서는 3라운드에서 제가 사용하게 된 조합인 호노카-아키나 에 대한 분석과, 3라운드 경기 중 제가 출전했던 경기의 복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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