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아컴호러 카드게임을 개정판 + 던위치 세트로 입문하여 현재 스토리 진행이
던위치 확장 중반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항상 함께 보드게임을 하는 동지들은 취향이 안맞아서 솔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만,
너무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어서 카르코사 확장까지 구매 각을 잡고 있던 차에,
마침 카르코사 조사자 확장 품절임박 소식에 확장 세트를 질렀습니다.

던위치 확장을 진행하기 전에 예전에 사 두었던 러브크래프트 전집에서 오랜만에 원작인
"던위치의 공포"를 읽고 진행을 했더니 스토리 이해도 잘되고 더욱 몰입할 수 있었던지라
카르코사 확장도 진행 전에도 원작을 읽고 시작하고 싶어졌습니다. 

다만, 원작인 로버트 W. 체임버스의 "황색의 왕 ( The King in Yellow ) 단편집"의 번역본은
이미 절판된지 오래에 중고는 가격이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이고,

       
      < 2014년 판 번역 단편집, 중고가는 정가의 400% 이상 >

러브크래프트 전집 6권에 대표적인 단편인 "명예 수선공"이 수록되어 있으나, 단편집의
10여개 이야기 중 하나 뿐이라 부족한 느낌이 있습니다.
( 추가. 확인해 보니 e-book 으로는 거의 대부분 번역되어 있습니다. )

그래서! 저처럼 카르코사 확장을 시작하시는 많은 아컴호러 조사자 분들을 위하여
황색의 왕 단편집 원문 전체 링크를 공유 드립니다. 

The King in Yellow ( ENG )

참고로, 해당 단편집은 1928년에 출판되었으며, 작가는 1933년 사망하여 현재 저작권이
소멸되어 공유에 문제는 없습니다.

영어 원문이지만 크롬으로 열어서 한글 번역 기능을 사용하시면 일부 번역이 이상한
부분이 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과 내용의 이해는 가능한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문 번역과 비교하면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번역가 분들 돈받고 번역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특히 희곡 대사같은 운문 번역은 역시 배운 분들이 해야한다고 새삼 느끼게 됩니다.

역시 테마 게임은 좀 과하다 싶게 몰입해야 더 재미가 있는 법입니다.
더 많은 조사자분들이 아컴의 세계에 한발 더 들어가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미친 사람을 놀리지 말라. 그들의 광기는 우리의 광기보다 오래가는 것뿐이니까. 다른 점은 그것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