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리아보드게임즈입니다.

지난 뉴스레터를 통해 아컴호러 카드게임과 동일하게 엘드리치 호러에도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를 전달드렸습니다. 이에 대해 저희는 아컴호러 카드게임과 마찬가지로 기존의 공장과 다른 공장에서 찍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일이며, 오차 범위 내의 글로벌 기준에 적합한 상품이라 전달받았습니다. 아스모디 코리아를 통해 전달받은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생산된 엘드리치 호러 확장은 ANA가 정한 글로벌 품질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엘드리치 호러의 카드 크기는 102*127 mm, 56.5*88.5 mm, 40.5*63.0 mm로 가로 세로 각각 ±0.35mm까지는 오차 허용 범위 이내로 정상입니다. 그리고 블랙/블루 코어로 인한 색감 차이가 있으나 이는 글로벌 생산량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 3곳에서 생산을 나누어 하고 있는 상황에서 각 공장마다 수급 가능한 원재료에 차이가 있어 발생하는 일입니다.

이와 별개로 아컴호러 카드게임과 엘드리치 호러의 제품군에 발생한 카드 크기, 색감 이슈와 관련해 아스모디 코리아를 통해 재생산을 할 예정이라 전달받아 뉴스레터를 통해 이야기드렸습니다만, 이 결정이 번복된 것과 관련해 아스모디에 문의했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았습니다.

최초 해당 품목의 카드 사이즈 문제를 접수한 당시, 저희 아스모디코리아 역시 코리아보드게임즈가 제기한 문제제기에 공감하였으며, 즉시 Asmodee Asia와 제작 공장인 Forever Bright에 요청하여 재생산하는 방향으로 소통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러나 퍼블리셔인 ANA와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유선상으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이 카드사이즈 문제는 재생산으로 해결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AHC, EH 제품의 생산특성상 여러 공장에서 제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에 따른 사이즈의 미묘한 차이는 피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ANA에서는 일정 규격 내의 제품들을 정상제품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다시 Forever Bright에서 재생산을 한다 하더라도 이 문제(ANA에서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만)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기에 재생산을 할 수 없다라고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ANA측에서는 보다 까다로운 품질관리를 위해 새로운 장비, 새로운 규약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희 아스모디 코리아도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소통을 하고 있으므로, 향후의 프로젝트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다 나은 품질로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